[조승욱 기자]= 포항시는 지난 5월 이강덕 시장의 첫 해외순방에 대한 후속 조치로 중국 동북3성과 극동러시아와의 교류 확대 및 물동량 확보를 위해 관련분야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유치 협의회’를 개최했다.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포항시와 포스코를 비롯해 대우로지스틱스, 장금상선, 흥아해운, 길림성 장길도 국제물류그룹 등 국내·외 항만 유관기업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동북3성 수출물동량 확보 방안과 포스코와 철강공단 등에서 생산되는 지역 물동량의 연계 구축, 냉동·냉장창고 준공에 대비한 농수산물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 동북3성과 극동러시아 지역은 환동해권의 국제물류 허브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최근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북방정책의 일환으로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북방교역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북3성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지역 물류 전진기지로 개발 등 해당지역이 동북아의 물류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본 협의체가 이들 지역에 대한 신속한 정보수집과 함께 교류 강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여 물동량 확보라는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