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기계중․고 학생들 메르스 극복하며 공부에 구슬땀 흘려
- 격리해제 3주까지 교내 발열감시팀 운영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25일
|  | | ↑↑ 기계중.고 발열감시팀 운영 등 지속 모니터링 실시 관련 사진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포항시 기계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2일부터 일상생활로 돌아와 공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이들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기계고등학교 교사가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됨에 따라 기존의 남·북구보건소에 운영하던 상황실을 ‘범시민 메르스 대책상황실’로 격상해 교육청과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을 비롯한 모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다행히 지난 22일 경상북도의 첫 메르스 환자였던 기계고 교사가 4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퇴원했고, 휴업에 들어갔던 기계중․고등학교도 22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갔다.
특히, 유관기관 간 협력과 시민들의 협조 속에 그동안 남아있던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 모두 25일부터 관리대상에서 해제 됐으며, 현재 포항거주 관리대상자는 한명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포항시는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이 지난 후에도 확진 환자가 발생된 사례가 있는 만큼, 메르스 접촉자인 기계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격리해제 3주까지는 학교내 발열감시팀을 운영해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4주차에는 학교를 방문해 발열과, 심리상태를 확인한 후 학생들에 대한 관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링 시 심리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전문의를 연계해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등 안정된 생활로의 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포항시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산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포항 거주 관리대상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모든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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