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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5회 정기연주회 '여름의 소리' 개최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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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욱 기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은 9일 저녁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5회 정기연주회 ‘여름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메르스 종식을 기원하고, 시민들에게 활력과 희망을 주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심리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무료 공연으로 기획됐으며, 객원지휘자 류석원(현. 강릉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트럼펫 연주자 유병엽(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이 협연자로 나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로시니의 서곡 ‘세빌랴의 이발사’로, 1816년에 작곡된 <세빌랴의 이발사>의 원래 서곡은 소실돼 남아있지 않아 1815년 작곡된 <영국 여왕 엘리자벳> 서곡을 대신 사용해 연주한다. 그러나 경쾌하고 명량한 분위기는 오페라의 분위기와 일치하고, 연주회용 서곡으로 독립해서 상영되는 일이 많은 걸작 서곡이다.

두 번째 곡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당시 빈 궁정의 트럼펫 연주자였던 안톤 바이딩거의 반음계 건반이 달린 트럼펫을 위해 쓴 곡으로 지금까지 사랑받는 위대한 트럼펫 연주곡이다. 이 명곡은 더욱 악상의 아름다움과 밝고 화려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힘이 솟도록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훌륭함으로 인해 더욱 애호되고 있다.

세 번째 곡은 생상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 교향곡’으로 생상은 일생 동안 다섯 개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그러나 그의 교향곡 중 최고의 위치에 있으며, 지금도 이견이 없는 곡이 바로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이다.

흔히 <오르간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이 대작은 한창 때인 51세에 쓰여진 작품으로, 그의 다채로운 음악적 예술적 편력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오르간>은 프랑스 근대 교향곡 중 가장 스케일이 크고 중요한 곡이다. 특히 각 악장 후반부에 오르간이 펼쳐 보이는 광대하고 호화로운 음의 파노라마가 실로 압도적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힘이 넘치고 밝은 곡으로 구성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활력과 희망을 가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은 당일 선착순으로 지정된 좌석을 배부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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