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지난 11월 17일 개최된 <제3회 다문화가족 행복걷기 및 우리말 발표대회>에서 영천시 다문화가족 이소연(누엔티탄튀, 베트남)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소연씨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로 힘들었지만 가족을 위해 꿋꿋하게 이겨냈던 한국생활 적응기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당당하게 발표했다. 다문화가정 상담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서 사회복지상담 공부를 하고 한국어능력 고급과정에 도전하고 있는 이소연씨는 평소에도 타 결혼이민여성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소연씨는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딸에게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였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발표대회에 도움을 주신 영천시 여성복지회관과 주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주여성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발표하고 들어보는 이번 대회는 포항시 봉사단체 해송회가 주최하고 포항리더십개발원이 주관하였으며, 작년 제2회 발표대회에서는 영천시 다문화가족 웬안다오(베트남)씨가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