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7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 개최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8일
[조승욱 기자]=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가 오는 30일 오전 11시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달부터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MUSEUM & MUSIC’는 그동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진행해 오면서 매회 평균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같은 날 지역 문화행사가 집중된 가운데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는 여론을 반영해 이달부터는 매주 마지막 주 목요일 진행된다.
| | | ↑↑ 7월 미술관음악회 경북타악기앙상블 | ⓒ CBN 뉴스 | |
이번 7월 음악회에서는 한국 최고의 타악 앙상블팀인 ‘경북타악기앙상블’의 열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주와 더불어 다양한 장르, 다양한 악기를 만날 수 있다. 포항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포항 중앙핸드벨콰이어의 경쾌한 연주, 그리고 첼로와 기타의 섬세한 선율도 접할 수 있다.
1997년 창단된 ‘경북타악기앙상블’은 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전문적인 프로연주자로 구성된 타악 단체로, 클래식 음악에 부담을 갖는 청중들에게 리듬과 멜로디를 함께해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날 연주곡은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비틀즈의 ‘Let It Be’, 웨스트 라이프의 ‘You Raise Me Up’과 같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을 비롯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슈트라우스 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 클래식 곡도 함께 꾸며진다.
특히 경북타악기앙상블은 타악기의 모든 영역을 활용하고 여러 타악기를 조합함으로써 ‘음악의 웅장함’을 통해 정신적, 물질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더운 여름 잠시나마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포항소년소녀합창단은 1990년 창단해 2011년 KBS전국민대축제 ‘The Harmony’ 서울 본선에 올라 KBS홀에서 연주했으며,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과 협연, 2012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주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7월 음악회에서는 신상우 편곡의 ‘초록바다 & 고기잡이’와 박기완 편곡의 ‘숲 속’을 노래한다.
2004년에 창단돼 각종 음악회와 장애인 시설 및 병원 등을 찾아 천상의 소리를 담아 핸드벨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포항 중앙핸드벨콰이어는 시크릿 가든의 ‘봄의 세레나데’, 엔더슨의 ‘플링크, 플랭크, 플렁크(Plink, Plank, Plunk)를 연주한다. 핸드벨은 타워벨의 연습용으로 고안된 악기로 16세기경 영국교회에서 음악적으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독자적인 악기로 발전됐다.
이들 전문적인 연주자 외에도 이번 음악회에는 풋풋한 고등학생의 클래식 기타 연주 무대도 마련돼 있다. 기타 독주를 하는 박해성은 현재 오천고등학교 2학년으로 루이지 모짜니의 ‘라리아네의 축제’와 모렐의 ‘단자 브라질리아’를 연주한다.
한편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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