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농산물 우수관리 기본교육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2일
|  |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매월 실시하고 있는 농산물우수관리(GAP) 기본교육에 GAP인증을 받으려는 지역 농업인들이 북적이고 있다.
GAP인증은 농약잔류, 중금속 오염, 식중독사고 등 다양화되고 있는 농식품 안전사고 발생에 대응해 지난 2006년도에 도입된 제도로서,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산물이력추적(HACCP) 원리를 적용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국제 기준의 농식품 관리제도이다.
GAP농산물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정부가 지정한 농업관련 기관에서 실시하는 기본교육을 2년마다 이수해야 하며, 이수 확인서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지정한 GAP 인증기관에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는데, 포항에서는 유일하게 농업기술센터에서 GAP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1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해 온 기존의 친환경인증제도는 농식품의 생산과정의 농업생태계 보전과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사용기준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반면, GAP는 농산물의 생산에서 출하까지 농약 등 모든 농자재의 사용내역(제품명, 사용일자, 사용량, 사용방법, 사용자 등)과 출하정보를 낱낱이 기록하고 그 기록을 최소 1년 이상 보관함으로써 농산물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원인 규명 및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영농기록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의 인식부족과 기피로 10여 년간 제대로 정착되지 못 했으나, 지금까지 시행되어 온 친환경인증제도가 올 연말로 전면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친환경인증농산물을 생산하였던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GAP인증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작목반, 영농조합 등의 단체나 개별 농가가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GAP기본교육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8월에는 190명의 교육신청자가 대기 중에 있다.
이종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GAP농산물이 국산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소비촉진과 농업경쟁력을 향상 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지역 농가들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안전한 농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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