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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구석구석‘사랑가득 행복듬뿍 김장나눔 행사’ 열려

- 23일 한동대 학생, 독거노인 등이 참여해 김장나눔 행사 열려
- 지난주 부녀회원 등 2천여명이 1만 포기 김장 담궈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24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지난 주,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김장 나누기 행사가 열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정성으로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포항시 노인복지회관에서는 23일 독거노인, 저소득층 노인들이 행복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동대 학생 60명, 독거노인 50명, 시설관리공단 직원 15명이 참여해 ‘사랑가득 행복듬뿍 김장나눔 행사’가 열렸다.

동절기를 맞아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월동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배추 500포기, 무 200개 재료를 직접 절이고 버무려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 50분에게 전달됐다.

특히 이날에는 한동대 학생과 김장에 참여한 어르신 간에 1:1 친구를 맺어 함께 김장을 담그며, 말벗도 돼드리고 안마도 해드리는 등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또,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는 종합운동장에서 새마을 부녀회원, 결혼이주여성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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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정성들여 버무린 1만 포기 김치는 죽장에서 재배된 배추 등 지역의 신토불이 재료를 사용해 그 어느 해보다 정성 가득했으며, 홀몸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3,500가구에 전달됐다.

아울러, 각 읍면동별로 지역의 다양한 사회단체가 참여해 마을별로 이웃사랑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겨울이 다가올수록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 나눔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구석구석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배추, 무 등 김장재료의 가격 폭락으로 밭에서 출하조차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는 등 지역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시민들에게 좋은 농산물을 값싸게 공급하고자 지난 16일부터 오는 23일과 30일 총 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장성동 신제지 공터에서 김장시장을 개최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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