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고온다습한 기후에 따른 철저한 벼 병해충 예방 당부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3일
| | | ↑↑ 자료사진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최근 지속되는 고온다습한 기상상황으로 벼 병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벼 생육상황에 따른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2,000여개 지점의 병해충 관찰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잎집무늬마름병은 11,564ha로 전년의 114%, 평년의 55% 수준이며 흰잎마름병은 40ha로 전년의 667%, 평년의 1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벼 재배 농가는 관행적으로 실시해온 무조건적 시기적 방제행태에서 벗어나 벼 생육상황에 따른 병해충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잎도열병은 과도한 질소질 비료를 시비한 일부 논에서 벼이삭이 필 무렵을 전후해 비가 자주 오면 이삭도열병으로 진전될 수 있으므로 도열병에 약한 품종 재배지나 상습발생지에서는 적용약제인 유제와 수화제 또는 액제로 2회(1회: 한 논에 이삭이 2∼3개 보일 때, 2회: 1차 방제후 5~7일경) 방제하는 것이 좋다.
또, 볏대 아랫부분에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은 지역에 따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벼가 자라면서 병반이 잎 윗쪽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으므로 볏대 아래 부위를 잘 살펴본 후 발생 포기가 20% 이상인 곳은 줄기 벼줄기 아래쪽까지 약제가 충분히 묻도록 방제해야 한다.
흰잎마름병은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 시 논이 물에 잠길 경우 병원균이 급속히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발병이 우려되는 곳에서는 이슬이 마른 후 예방위주로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세균벼알마름병은 출수기에 고온다습한 기후와 2일 이상 연속 비가 내리거나 최저기온 23℃이상시 발생이 우려되므로 기상상황을 고려해 출수 전 항공방제 제외 지역은 중만종벼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방제를 해야 한다.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노린재류는 벼가 출수하면 논으로 몰려들어 피해를 주는데 이 해충에 피해를 입으면 쌀에 반점이 생겨 품질이 저하되므로 최근 발생이 심했던 상습발생지 중심으로 적용약제를 방제해야 한다.
기타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270-3792∼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는 기상이변에 따른 벼 병해충 발생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관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의 70%인 5,376ha에 항공기를 이용한 종합 살균제와 살충제 방제활동을 경북도내에서 가장 먼저 실시했다.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3일
- Copyrights ⓒCBN뉴스 - 포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