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친환경 쌀 생산단지 '줄점팔랑나비'긴급방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04일
| | | ↑↑ 줄점팔랑나비 피해사진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4일, 포항시의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올해 갑작스럽게 발생이 증가한 줄점팔랑나비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포항시의 무인헬기 병해충 119 긴급방제 요청에 따라 무인헬기 12대를 즉시 투입해 포항시 기계면과 기북면 일대 460ha 전체를 유기농 인증이 가능한 친환경제재를 이용해 일시에 방제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줄점팔랑나비는 벼의 주요 해충은 아니나 2000년대 초반부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고온 지속 등으로 남부․동해안지역에 산발적으로 발생밀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로 유충이 2모작 논이나 늦게 심은 논 등에서 발생해 벼 잎을 3~5개로 묶어 피해를 일으키는데 1회 성충은 6월 하순경 발생, 본 논으로 이동해 산란하고 2회 성충은 7월 하순, 3회 성충은 8월 하순에 발생한다.
그러나 올해처럼 벼 출수기 전․후에 발생해 피해를 일으키는 경우, 유충 발생초기인 9월 상순경에 방제를 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고 내년도 발생 밀도를 낮추는데 가장 유리하다.
농업기술원 곽영호 기술지원국장은 “줄점팔랑나비의 유충은 벼 잎을 말거나 묶어서 그 속에서 가해하기 때문에 방제효율이 낮아 발생이 심한 지역은 유충이 월동하는 저산지대나 논둑, 하천둑의 초지를 깨끗이 정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은 지난 7월 10일 발대식 이후 현재까지 총 330회 출동해 병해충 우심지역 1만2천ha에 방제활동을 펼쳐 농작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벼멸구, 혹명나방 등 막바지 병해충 방제와 황숙기에 접어드는 9월 하순부터는 벼 입모중 사료작물(IRG 등) 파종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5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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