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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엄마나라 언어와 문화를 배워요"

- KDB대우증권․알로하 아이디어스에서 이중언어 사운드북 ‘담뿍’ 70세트와 전래동화 70세트 후원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11일
↑↑ 이중언어교구 담뿍 후원 전달식(사진 오른쪽 김지영 대표)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는 지난 10일 다문화가족센터에서 KDB대우증권․알로하 아이디어스 후원으로 포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 이중언어 사운드북 ‘담뿍’ 70세트와 전래동화 70세트(1,200만원 상당)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다문화가정 독서 패키지 공급은 KDB대우증권의 다문화가정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특히 ‘담뿍’을 개발한 알로하아이디어스 대표 김지영 씨의 특별한 고향사랑으로 이뤄졌다.

‘담뿍’은 ‘담다’의 ‘담’과 ‘책(Book)’의 합성어이며 책을 기기에 대면 책 읽어주는 목소리가 그대로 재생되는 사운드 북으로, 한국말이 서툰 엄마 대신 아빠와 할머니 음성으로 한국 전래동화를 녹음한 뒤 재생해 한글과 한국문화를 교육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엄마나라의 동화책도 엄마 목소리로 녹음, 재생해 이중언어를 교육할 수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이중언어를 교육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의 다문화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자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로하아이디어스 김지영 대표는 “담뿍이는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부모의 육성으로 언제든 직접 책을 읽어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담뿍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어휘력과 표현력을 높이고,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이중언어 교육을 위해서 지난 5일부터 이중언어교실(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을 운영하고 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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