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구 포항역 횡단도로 개설공사 '도심재생 신호탄'
- 시내 연결도로 기능회복·재개발 촉진, 도심 활성화 기대 -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22일
| | | ↑↑ 구 포항역 통과도로 개설공사 착공식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포항시는 22일 구 도심지역 재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구 포항 역사를 횡단하는 도로개설공사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북구 용흥동과 중앙동을 잇는 길이 150m, 폭 20m의 4차선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따라서 그동안 철도로 인해 우회할 수밖에 없는 도로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정체와 통행의 불편이 해소되는가 하면, 시가지 연결도로의 단절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구 도심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민의 애환이 깃든 구 포항역사가 도로개설로 인해 사라질 것에 아쉬움이 있어 폐철도부지를 활용한 철도공원화 조성사업 구간에 역사건물을 축소 복원해 역사 사료관으로 검토하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이번 횡단도로개설은 평소 현장행정을 강조해온 이강덕 시장이 ‘길 위의 포럼(forum)’을 통해 발굴한 사업으로, KTX개통으로 인한 역사 이전과 관련해 포항시의 발 빠른 대응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길 위의 포럼(forum)’은 이강덕 시장이 취임 후 지난해 9월부터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자유토론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과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등 현장에서 시정의 발전방안에 관한 격이 없는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현장토론회의 이름으로 현안에 따라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당장에 새로운 건축물을 짓거나, 기존의 도심을 정비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항만의 정체성을 고려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하나하나 세워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횡단도로개설 사업의 기공식을 시작으로 도심재생에 대한 귀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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