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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올해 일상감사로 58억 6천만원의 예산절감 성과 거둬

- 계약방법의 적정성 등 일상감사로 계약 관련 특혜 의혹 원천 차단 -
- 현장 중심의 사전적, 예방적 감사활동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04일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2011년 7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도입․시행해 온 일상감사로, 올해 들어 9월말까지 58억 6천여만원의 소중한 시민 혈세의 누수를 막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는 2011년 일상감사를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3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299억 8천만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두며, 일상감사가 예산절감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올해 9월말까지 총 928건의 일상감사를 실시했고, 그 가운데 611건의 재정분야 일상감사와 36건의 대형 공사에 대한 중간검사에서 58억 6천여만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

세부 내역별로 살펴보면, 281건의 계약방법의 적정성 등에 대한 일상감사와 예산관리,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한 일상감사 외에도 611건의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발주사업의 재정분야 일상감사에서 51억 2천여만원을 절감했다. 또한 36건의 대형 공사 등에 대한 중간검사에서 7억 4천 3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예산절감액 28억 8천 5백만원과 비교했을때 29억 75백만원 정도의 예산을 추가 절감한 것이며, 절감율 또한 전년 동기 3.78% 대비 0.82% 높은 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나 보조금 지원사업 중 1억원 이상의 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중간검사 등 기술분야 일상감사에서 최근 4년간 총 251건에, 44억 4천 5백만원의 공사비를 감액 조정해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 한 해만 76건에 11억 2천 3백만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재정분야와 기술분야 일상감사 이외에도 231건의 계약방법의 공정성 확보와 특혜 차단, 보조금 집행과 민간위탁․대행계약의 적정성, 주요정책 및 예산관리 등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해 각종 계약 관련 특혜 의혹이나 계약 부적정 사례 등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주요 시정 전반에 걸쳐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추진과 청렴한 포항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가 매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일상감사 성과를 거두어 오고 있는 비결은 일상감사 담당공무원들의 전문성과 탁월한 감사능력, 책임감과 사명감 등에 기인한 결과”라며 “이같은 성과는 올해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된 핵심 원동력이 되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 및 기술 선택, 불필요한 공종 제거, 저비용 또는 사업비 절감 공법이나 자재 사용으로도 사업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대안 발굴 등으로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사전 예방적 일상감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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