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고령화사회 농촌건강마을이 장수의 대안
-29일 청하면 유계리 농촌건강장수마을 게이트볼장 준공식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2월 01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주민 60여 명이 사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작은 농촌마을에서 29일 마을숲에 건립된 게이트볼장 준공식과 농촌건강장수마을 2차년도 사업 평가회가 열렸다.
북구 청하면 유계리 마을 숲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들과 주민 80여명이 참석해 고령화시대에 노인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유계리는 농촌진흥청과 포항시가 육성하는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5천만씩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농촌노인들에게 절실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조성, 평생학습 프로그램운영, 소규모 소득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계리 건강장수마을은 1~2차년도 사업을 통해 전문가 컨설팅에 의한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 찾기, 연간 40회에 걸친 건강장수 학습프로그램을 운영, 6종의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특히 잡목이 우거지고 곳곳에 쓰레기가 쌓인 채로 방치되어 있던 300여 평방미터의 마을숲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솔숲산책로, 지압로, 세족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야외운동기구를 설치했다.
마을사업운영위원장인 이종구(60세) 씨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 추진을 통해 마을이 아름다워지고 주민들이 화기애애해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격려사에서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은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웃 간에 인정과 즐거움을 나누며 건강하고 당당하게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년 동안 어르신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미술치료, 종이접기, 전통음식 등의 작품과 화판을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마을입주 기업인 (주)인텍(대표이사 김인술)에서 행사 기념품과 음식, 겨울내의 70여 벌을 선물하여 주민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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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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