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 14일 오후 희귀 겨울철새인 흑기러기(천연기념물 제325호) 2마리가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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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러기는 몸길이가 56∼61㎝에 머리와 목가슴은 검정색이고 흰색 아래꽁지덮깃을 제외하고는 푸른빛이 도는 회청색 몸통을 지니고 있다. 목에는 흰색 고리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습한 이끼가 덮인 툰드라지역 호수나 하구 갯벌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만이나 해안 등 얕은 지역에서 해조류와 조개류를 먹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