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욱 기자]= 1. KTX 포항시대 본격 개막 KTX 포항~서울 직결선이 착공 5년만인 3월 31일 개통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했다. 포항은 KTX 개통으로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돼 전국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되었고, 물류중심의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같은 전망을 증명하듯 KTX 포항노선은 개통 7개월만인 지난 11월 7일에 누적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KTX직결선은 동해선 중 38.7km를 2011년 착공, 총사업비 1조2126억원, 연인원 144만명이 동원되었다. 2018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와 동해중부선,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완공되면 포항은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허브로 우뚝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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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월 31일 전국 최초로 민간주도의 자율형으로 문을 열었다. 포스텍 융합연구동(C5)에 들어선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파견된 직원 15명이 상주하며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창조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행보는 그해 8월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조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창조도시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8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창업스타 경진대회’에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기업인 ‘라오닉스’가 대통령상을, ‘나노밸리’가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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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형상강 프로젝트-포항.경주 상생발전 협력 지난 2월,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와 산업도시 포항이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우선 두 지역을 관통하는 형산강 개발을 위한 ‘형산강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고, 형산강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올레길과 테마공원, 생태관찰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정기적으로 행정회의를 열어 각종 사업에 대한 공동추진방안과 실행방안을 마련하는데 합의했다.
따라서 경북 동해안의 젖줄인 형산강을 매개로 경주와 포항의 공동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형산강 프로젝트'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형산강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21개 선도 사업에 9,308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며 본격적인 닻을 올리기로 했다. 이로써 국내 최초의 지자체 간 모범 상생발전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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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작 지난 9월 4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과 동해면, 장기면 일대에 조성중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모두 611만9천㎡로 1단계 238만5천㎡는 2017년에, 2단계 373만4천㎡는 2019년에 각각 준공예정으로 총 7천36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LH공사가 사업시행자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기계, IT 등 부품소재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며, 산업단지가 정상 가동이 되면 총 생산액은 23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조원, 고용유발효과는 8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본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포항은 남구에 블루밸리공단, 북구에 영일만산업단지 등 2개의 공단이 포항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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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포항시립 포은중앙도서관 개관 포항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포항시립 포은중앙도서관이 지난 10월 26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 최대 규모로 지어진 포은중앙도서관은 새둥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건립 컨설팅을 받은 포은중앙도서관은 1층 만화자료실과 유아자료실·어린이자료실, 2층 옥외 야외공간, 3층 디지털자료실·강의실·쉼터, 4층 어문학자료실·사무실, 5층 일반자료실·본관서고, 6층 분관서고·둥지마루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기존자료 4만3천권과 신간도서 3만권, 기증도서 3만여 권의 장서가 구비됐으며, 열람석 683석·다목적홀 190석·강의실 220석을 갖추고,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상호대차시스템 등 미래첨단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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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투자유치 순항- 외투기업 체감만족도 1위 민선6기 들어 35개사에 2조628억원의 신규투자유치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1,578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평가한 87개 기초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체감도와 228개 기초 지자체의 조례의 기업친화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전국 외국인 투자 환경지도’를 작성·공개한 결과, 국내에서 외국인 투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포항시가 선정되었다.
포항시가 1위로 선정된 비결로는 올 1월에 투자유치담당관 신설과 투자유치를 위한 행정조직 강화를 시작으로 기업애로지원단을 설치하여 외국인 투자기업마다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지정하여 기업체를 지원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기술, 금융, 인력, 판매, 투자, 컨설팅 등 6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애로상담관에게 연결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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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메르스 조기 대응 지난 포항시는 지난 6월, 경주에서 포항으로 출퇴근 하는 남성이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되자마자 남·북구보건소에 운영하던 상황실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범시민 메르스 대책상황실’로 격상해 교육청과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을 비롯한 모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조기에 메르스 확산을 차단했다.
이어 메르스로 인한 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침체국면에 있던 지역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5억원 규모의 맞춤형 추경예산 편성을 비롯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서민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가 하면, 여름 성수기를 맞은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청결운동을 전개하는 등 관광객 유치활동에도 저극 나서면서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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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국 최초 입지규제 최소화-도시재생 탄력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의 거점을 만들어가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월 포항운하 주변지역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최초로 시행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제안 시범사업’에 선정했다.
이번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으로 수변공간이 복합 휴양·관광·쇼핑 공간으로 조성되면 도시재생 활성화와 함께 지역 명소로 거듭나면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포항운하 일대를 해양관광의 축이자 지역경제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철도 유휴부지 활용제안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폐철도부지를 무상 사용하게 되면 토지보상비 200억여 원의 시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중인 구 포항역~효자역구간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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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구 포항역 횡단도로 개통 12월 16일, 지난 100년간 막혀있던 구 포항역을 횡단하는 도로가 열렸다. 1918년 11월 구 포항역이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동·서가 단절됐던 이 지역은 지난 3월말 KTX 개통과 함께 현재 이인리의 KTX 포항역으로 역의 기능이 옮겨감에 따라 도로 개통을 적극 검토해왔다.
이번에 개통된 횡단도로는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용흥동과 중앙동을 잇는 길이 150m, 폭 20m의 4차선 도로로, 철도로 인해 우회할 수밖에 없어 발생하는 교통정체와 통행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의 중심지라고 일컬어지던 구 포항역의 인근 도심상권 기능저하로 쇠퇴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심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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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6년 국비확보 사상 최대-1조7천3백5십억원 국회에서 확정된 포항시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1,230억원이 증가된 1조 7,35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예산확보에 성공함에 따라 민선 6기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큰 동력을 얻게 됐다.
또한 동해남・중부선 철도건설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규모 정부예산이 반영돼 포항의 중・장기 발전을 선도할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첨단과학과 해양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도시의 기반을 확보했다.
앞서 포항시는 올해 초에 국비전담 담당조직과 TF팀을 구성하고, 중앙부처를 방문해 실무자부터 장·차관까지 직접 사업 설득에 나서는가 하면 간부공무원들이 140여 차례에 걸쳐 국회와 중앙부처, 관련기관 방문을 통한 발품과 함께 지역출신 이병석 국회의원과 박명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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