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니어클럽, 나눔천사 채옥순 할머니 폐지팔아 후원 '쾌척'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1월 08일
| | | ↑↑ 채옥순 할머니 후원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포항시니어클럽(관장 난승스님)은 지난해 12월 31일 포항시니어클럽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대상자 채옥순(84세, 포항시 남구 해도동) 어르신이 폐지를 팔아 모은 1백만원을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 캄보디아 해외사업에 후원했다고 전달하였다.
채옥순 어르신은 2013년 포항시장학회 후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2014년 홀몸노인 200명에게 가래떡 200kg를 후원하였고, 2015년 포항시니어클럽에 상반기 후원금 100만원과 하반기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 캄보디아 해외사업 후원금 1백만원까지 총 2백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어느새 ‘나눔 천사’ 활동이 3년째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채옥순 어르신은 “후원을 통해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게 됐고, 이제는 우울증도 거의 다 치료가 돼 하루하루 사는 게 그저 즐겁다.”며 “그동안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조금씩 모아 캄보디아의 불우한 아이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채옥순 어르신의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인 황정애(53세) 씨는 “어르신께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일 폐지를 줍고, 부지런하게 생활하고 계신다.”며 “어르신께서는 작은 정성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베풀 수 있어 행복하고, 몸이 따라주는 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전하셨다.”고 말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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