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역대 최대규모 신규공무원 1,573명 채용
- 청년일자리에 올인하는 경북도의 의지반영, 작년 채용대비 163명(11%) 늘어나 - -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11개 직렬 134명 구분모집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04일
| | | ⓒ CBN 뉴스 | [이재영 기자]= 경북도는 신도청 시대 미래 경북을 열어 갈 창의. 융합형 우수 인적자원 확보와 더불어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73명의 신규공무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공무원 채용에서는 장애인, 저소득층, 기술계고교 졸업자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확대와 일과 가정의 병행이 용이한 시간선택제 공직자 임용 계획도 포함되어 주목된다.
2월 5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는 2016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의 선발인원은 1,262명으로 지난 1월 4일과 1월 8일에 공고한 사회복지직 97명과 소방공무원 214명을 포함하면 올 한해 신규채용 규모는 총 1,573명으로 지난해 채용인원(1,410명) 보다 163명(11%) 늘어난 경북도 임용시험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시험은 35개 직렬, 68개 직류로 연구·지도직, 7·8·9급 등 직종·직급별 전형방법에 따라 경력경쟁 또는 공개경쟁을 통해 도에 268명, 시·군에 1,305명의 신규공무원을 각각 배치한다.
이처럼 신규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육아휴직,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로 인해 행정직 선발인원이 늘어난 현실적 요인도 있지만, 시대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우수 인재의 공직유입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실업률 해소를 위해 2016년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도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대변화에 대응한 가정 친화적인 공직임용 확대로 일과 가정의 병행이 용이한 시간선택제 공직자 임용을 일반직 선발인원(1,283명)의 약 3%에 해당하는 34명을 임용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일반 공무원의 통상적인 근무(1일 8시간 주 40시간)보다 짧은 1일 3시간 이상(주 15~25시간)근무하게 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경쟁력을 선도할 7급 행정직을 18명 선발해 포항 등 18개 시·군에 임용할 예정이다. 이는 역량 있는 미래경북 주역인 우수인재 선발체계를 확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장애인, 저소득층, 기술계고교 졸업자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고자 11개 직렬 134명(장애인 54명, 저소득층 38명, 취업지원대상자 22명, 기술계고교 졸업(예정)자 20명)에 대해 구분모집을 실시하고,
시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장애인 응시자에게는 장애유형에 따라 대필, 시험시간 연장, 축소·확대문제지, 확대답안지 제공, 별도 시험실 배정, 점자문제지, 수화통역사 배치 등 다양한 편의지원을 제공한다.
시험일정은 사회복지직은 3월 19일, 소방직은 4월 9일, 7급 수의직, 연구·지도직과 9급 식품위생․의료기술직 등은 4월 16일,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리는 8급 간호․보건진료직과 9급 행정․운전직 등은 6월 18일, 7급 행정직은 10월 1일에 각각 필기시험을 치른다.
지난해 경력경쟁임용으로 필기시험을 치렀던 8급 보건진료직과 9급 운전직은 올해부터는 각각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변경하여 보건진료직은 국어, 영어, 한국사, 지역사회간호학, 공중보건 등 필수 5과목, 운전직은 국어, 한국사, 자동차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 등 필수 3과목의 필기시험을 오는 6월 18일 치르게 된다. 이는 지난해 6월 경북도청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을 통해 시험 변경사항에 대하여 사전안내를 한 바 있다.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사람은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당해시험의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계속하여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되어 있거나, 2016년 1월 1일 이전까지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모두 합하여 3년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청송·영양·영덕·봉화·울진·울릉군 9급 행정직 응시자와울릉군의 9급 방호직 보훈청추천 및 영덕․울릉군의 운전직 응시자는 해당 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주민등록이 되어 있었던 합산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만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등 거주지 제한요건을 달리 적용한다.
모든 시험의 응시원서는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접수기간 중 09:00부터 21:00까지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 접속하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7급 및 연구·지도사는 7,000원, 9급은 5,000원의 응시수수료를 납부해야 하고, 한부모 가족을 포함한 저소득층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올해부터 필기시험 가산특전에 있어 타인을 위해 희생한 의사상자 등(의사자 유족, 의상자 본인 및 가족)에 대해서도 과목별 만점의 5% 또는 3%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의사상자 등의 여부와 가점비율은 본인이 사전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지원과 또는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구청 사회복지담당부서에서 확인하여야 한다.
가산혜택을 받고자 하는 모든 응시자는 시험종류를 불문하고 필기시험 전일까지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자격증의 종류 및 번호, 취업지원대상자․의사상자 여부 및 보훈번호 등을 입력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OMR답안지의 가산비율 표기란은 없으므로 해당 응시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시험정보란에 게재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신도청 시대에 300만 도민이 염원하는 행복경북 실현을 위해 열정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많이 들어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경북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올해 공무원 채용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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