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9-04 오전 10:22:5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경제 일반

경상북도,독일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MPK) 2단계 도약 준비

-아토초과학, 복합물질연구소 등 기초과학연구 기반 구축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9일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가 지자체 주도 사업으로 유치한 독일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MPK)의 2단계 도약을 앞당겨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지난 2010년 유치에 성공하여 기초원천 기술 확보와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의 세계적 Hub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막스플랑크한국 연구소설립 사업이 유치 4년째를 맞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 정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그리고 독일 막스플랑크재단이 함께 참여한다. 201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1단계로 총사업비 357.5억원(국비 180, 도비 37.5, 포항시 37.5, 막스플랑크재단 52.5(310만 유로)를 투자한다.

↑↑ 아토초과학 연구센터[MPC-AS]
ⓒ CBN 뉴스
현재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는 아토초과학(Attosecond Spectroscopy) 및 복합소재(Complex Phase Materials)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첨단 기초과학연구소이다.
※ 아토초과학 : 10-18 속도로 물질의 원자내 세계를 탐구하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현재 4개의 신진연구자그룹(JRG)을 운영 중에 있으며. 총41명의 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5년까지 추진하는 1단계 사업은 주로 첨단연구장비 구축을 중심으로 독일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아토초과학 연구센터는 원자물리 및 화학물리 아토초(10-18초)광 시설 등 찰나의 빛을 만들어 내는 초고속 아토초 레이저 연구장비를 구축(아토초 레이저 - 100조 분의 1초 단위의 원자핵 관찰, 전자의 운동 측정 가능), 전용 X선 측정장치 건설을 통해 첨단신소재 개발에 시동하여 물질 세계를 탐구하고 물리적 성질을 규명한다.

↑↑ 복합물질 연구센터[MPPC-CPM]
ⓒ CBN 뉴스
또한 복합물질 연구센터에서는 전용 연X선 측정 장치 등을 구축하여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장비구축을 포함한 주요 성과로 아토초과학연구센터는 지난 2011년 12월에는 아시아 최초의 아토초 펄스를 생성하여 첨단 과학연구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주요 논문 총28편을 발표하였고 2013년 올해에만 15편을 발표했다.

이중 독일 등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비율이 50%이상을 차지한다. 이 논문들은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지인 PRL(Physics Review Letters)등 게재되었다.

특히 올해 발표한 국제공동연구 논문의 50%는 IF(Impact Factor)가 상위 10%인 논문으로 최상 수준이다.

이는 최근 2년 간 (구)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사업의 국제공동논문 게재 평균비율 20.2%를 상회하는 매우 높은 수치로 평가되었다.


경상북도와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는 오는 2015년 1단계 사업완료를 앞두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사전에 모색키로 했다.

우선 세계 Top클래스 연구소로 발전하기 위하여 내년부터 2단계에 걸쳐 국내 정책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을 추진한다.

지난 2년간 연구소 운영실적 및 연구성과에 대한 중간점검이 필요하고 특히, 1단계 사업 종료 전 2단계 사업 확정 및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 멤버연구소 승격을 위한 Master Plan으로서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막스플랑크 해외 과학분야 멤버연구소로는 독일을 제외하면 미국 플로리다에 1개가 설치되어 있다.

중장기발전계획에서는 아토초과학연구센터와 복합물질센터에 이어 추가로 신설 예정인 3번째 연구센터의 설치 활용계획도 담는다.

신설 센터는 연구소의 R&D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하는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재단의 사업화 촉진 과정의 도입과 국제협력연계 강화를 위한 전략 등 연구소 자립화 계획과 예산, 인력 등 연구소 운영의 세부 실행계획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경상북도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우리나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초과학연구원 벤치마킹 모델인 만큼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와 IBS 포스텍 캠퍼스연구단과, 아태이론물리센터,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과 기초과학 연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첨단 기업 등을 유치하여 독일의 드레스덴 같은 과학도시로의 지역 발전으로 연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스웨덴의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 독일 헬름 홀츠연구소, 프랑운호프연구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연구기관과 기업간 지속적이고 밀접한 연계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추진 중인 포항, 경주를 잇는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추진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1948년 설립,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두고 독일 전역에 80여개의 연구소를 거느리고 있는 물리, 화학, 생물, 의학 등 기초 분야 세계적인 연구소이다.

과학자 수 13,300명(2009년 기준), 예산액 연간 13억 유로(약2조원)이다. 과학분야 해외 멤버연구소는 미국 플로리다연구소가 유일하다.

특히 노벨과학상 수상자 32명으로(연구소 중 세계 1위, 하버드 등 대학 포함시 3위)로 일명 노벨상사관학교라 불린다.

김학홍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가 창조경제실현과 노벨과학상 수상을 앞당길 과학기술인 꿈의 터전을 마련하여 한국의 노벨상 과학상 수상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원천기술개발로 특히 한국이 국제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첨단신소재 분야 경쟁력 제고, 국가 기초과학연구 수준 향상, 연구개발 시스템 선진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9일
- Copyrights ⓒCBN뉴스 - 포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