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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적조발생 선제적 대응 대책회의 실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18일
↑↑ 적조 선제적 대응을 위한 평가 및 대책회의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올해 적조발생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18일 구룡포읍사무소에서 ‘2015년 적조대응 평가 및 2016년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은 국립수산과학원, 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북어업기술센터, 포항·구룡포·경북어류양식수협 등 유관기관과 어촌계장, 양식어업 대표 등 어업인들이 참석해 적조피해의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포항시는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으로 항공 및 육·해상 예찰, 긴급방제, 해수차 공급지원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예찰정보를 단체채팅, 문자 등 SNS를 통해 실시간 상황전파로 신속하게 대응했다.

지난해 적조는 8월 11일 출현해 9월 22일 해제 시까지 약 44일간 지속됐으나 해경의 항공예찰 지원과 경북도·포항시 어업지도선, 인근 연안어선, 어촌계장, 수협 등이 참여해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고 실시간 적조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양식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한때, 시에서는 적조경보(1,000개체/mL이상)로 야간취수 중단 등을 지시한바 있었으나 일부 육상양식장이 지키지 않고 방심하다가 적조가 유입돼 긴급히 야간 해수차량을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폐사어 처리에도 해병부대 군인을 신속히 투입해 처리하는 등 적조대응 및 처리에 장비 331대, 인력 955명, 황토살포 3,480톤, 활어차 49대 등을 투입해 최근 3년(2013년 173만마리, 2014년 38만마리, 2015년 9만마리) 중 가장 적은 피해를 입었다.

오원기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SNS활용, 예찰 등 잘된 점은 적극 활용하고, 마을어장 황토살포 자제나 적조예찰 지도선을 대체할 어선지원 등 미흡한 점은 개선하는 등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은 해수부나 경북도에 건의해 실질적인 지원 요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2016년 적조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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