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랑과 나눔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최현욱)는 23일 포항체육관에서 학생 및 학부모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년 사랑과 나눔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은 관내 39개 중·고등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증받은 교복을 저렴한 가격(동복 10,000원, 하복 6,000원)으로 판매했다.
새마을회는 참가 학교별로 교복을 수거하고 포스코휴먼스의 지원을 받아 1차 수선 및 세탁을 실시했으며, 행사 당일에도 학생 사이즈에 맞게 무료수선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복을 구입한 정현숙(유성여고 3년) 양은 “험하게 입어 다 해진 교복을 입고 다닐 생각에 걱정이 많았는데 깨끗한 교복을 싸게 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선배들이 깨끗이 입고 물려주신 교복을 감사히 잘 입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좋은 가르침이 되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포항시의 아름다운 문화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해주신 새마을회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개최된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매년 10,000여점의 교복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있다. 포항시새마을회는 지난해 행사 수익금 1,020만원 전액을 참여 학교 교복지원금으로 전달했으며, 올해 행사 수익금은 저소득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