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을 한명이라도 더 보호의 울타리로 끌어들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지난해 5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포항시는 학교 밖 지원센터 ‘꿈드림’을 설치해 가출·은둔·학업중단 등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전문기관으로 포항시 청소년수련관 내에 위치하고 있다.
포항지역은 매년 450여 명의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3억2천만 원을 투입하는 중점 추진사업으로 학업복귀와 자립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해 청소년 개인별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두고 학교 밖 청소년 사전예방 및 발굴강화, 유형별 맞춤 지원, 사후관리, 촘촘한 의료·보호 복지지원, 지역사회 협업체계 구축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 발굴·지원을 위한 민·관 핫라인을 구축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법원, 교육청, 경찰서, 보호관찰소, 청소년쉼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성문화센터 등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DB를 구축하고 전화, 온·오프라인, 아웃리치, 문자 발송, 사이버상담 등 빈틈없이 홍보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배움을 중단하지 않고 다양한 대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안학교인 열린학교 및 자유학교를 중심으로 비정규 교육기관을 확대·지원하며 지역 학원과도 연계하여 검정고시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자퇴 위험이 있는 재학생에 대해 내실 있는 상담으로 단 한 명이라도 학교를 그만두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민간자원도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취업 가능한 지역내 민간기업, 사업장, 산학협력 대학 등을 적극 발굴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와 취업기회를 제공해 나간다,
특히, 취업성공패키지를 활용해 전문기술(바리스타, 요리, 이·미용숍)을 배우며, 나아가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또 사설 학원을 통한 진료체험(제과제빵, 화장품 만들기)의 기회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그리고 학교 밖 지원센터 ‘꿈드림’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복지지원도 확대해 동행카드, 1:1 학습멘토, 자격취득비, 정기 건강검진비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케 하는 등 자존감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영란 여성가족과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지역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강화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