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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산업단지 노후 공공시설물 일제 정비 추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17일
↑↑ 동국제강~대송IC간 도로노면 정비 공사
ⓒ CBN뉴스 - 포항
[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기업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철강공단 노후 공공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시는 지역경제의 중추인 포항철강공단과 영일만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 공공시설물 정비 및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약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중 사업을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포항의 경제구조는 제조업 매출액의 90%이상이 1차금속, 금속가공 기계업종에서 발생하며 철강공단에는 이들 업종 기업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철강경기와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 경제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포항시는 기업애로지원단을 구성하고 공단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접수 받은 민원 사항을 종합해 반복 민원과 기대효과를 고려한 올해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근로자들의 보행 안전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인도 개체 공사, 어두운 밤길 및 빗길시 흐릿한 차선으로 인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차선의 재도색, 특히 영일만산단 및 철강공단의 원활한 제품 수송을 지원하기 위한 한전주의 지중화와 도로 선형개량 및 불량한 도로노면의 정비 등이다.

공단의 물류가 집중되는 주요도로로 그동안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와 민원이 집중된 동국제강~대송IC간 도로는 이미 정비를 완료했다.

또, 강림중공업과 힘스의 초대형 선박블록 운송애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영일만항 한전주 지중화 사업도 최근 항만청에서 비관리청 시행공사 허가를 득하게 됨에 따라 곧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강림중공업과 힘스는 블록 출하시 공장과 영일만항간도로의 신호등과 교통표지판 등에 지장을 많이 받아 왔다. 이에 포항시는 블록운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일만항 인근의 한전주 지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한전의 전선주 지중화 사업에 공모해 지난해 12월 공모사업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올해 예산에 지중화 사업비 10억원(한전 자부담 4.5억)을 긴급 편성 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조선소를 제외한 육상에서 제작하는 국내최대 크기의 블록(길이 35M, 폭 35M의 115,000ton급 선박 블록)도 운송이 가능해져 강림중공업과 힘스의 수주경쟁력 강화와 엔케이에서 수주 협상중인 헬리데크(시추선 등의 헬리콥터 이착륙장) 운송도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김영규 일자리창출과장은 “철강경기의 침체로 철강공단의 생산과 수출이 많이 감소했다”며 “철강경기 회복은 세계경기 회복과 맞물려 있어 어려움이 있으나 기업애로지원단이 발굴한 기업애로해소를 통한 일자리 유지 및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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