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제4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 수상팀 실리콘밸리로 파견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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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포항시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5시 베스트웨스턴 호텔 포항에서 ‘제4회 청중참여형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RPM)’를 개최한다.

RPM은 레볼루션즈 퍼 미니트(Revolutions Per Minute)의 약자로 주어진 몇 분간의 발표 시간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어놓자는 의미를 지녔으며, 청중들에게도 마음에 드는 3팀에 투표할 수 있는 평가권이 주어진다.

기존 제3회 대회까지는 한동대 교내에서 열렸지만, 이번 제4회 대회부터는 지역사회로 나가 참여를 원하는 포항시민들은 누구나 함께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생소하실 수도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한동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함께 들어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RPM의 식순은 개회식과 007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3개 참가팀의 최종 경연과 청중들의 투표, 호텔 뷔페 만찬,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시상식 및 폐회식 등의 순서로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외부 심사 위원으로 실리콘밸리 이노브젝트(INNObjects) 권석원 대표와 상해 네오플라이차이나 신동원 대표, 이스라엘에 있는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학부) 유진상 객원교수, 김학주리서치 김학주 대표, 윈베스트벤처캐피탈 이택수 대표,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정재호 이사, SUD(주차의 달인) 안상하 대표가 참여한다.

이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5개의 팀 전원에게는 3주 동안 실리콘밸리, 상하이, 이스라엘 중 한 곳을 선택하여 현지 탐방 및 체험기회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정윤아 창업지원실 담당자는 “이를 위해 왕복 항공권, 현지 숙소와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

실리콘밸리, 상해,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 국가 혹은 도시로 3주간 선진 스타트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성공한 스타트업들을 방문하고, 다양한 현지 기업가들을 만나며, 현지에서 스타트업 교육 강연 등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포항을 새롭게 밝힐 성장동력인 ‘스타트업’의 진흥을 위해서 포항시와 한동대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상공회의소, 한동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서 후원한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현재까지 시민들이 청중평가단으로 160여 명이 지원했다. 한동대 학생들의 도전과 부족하지만 빛나는 아이디어들을 격려해 주시면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특별히 10대부터 50대 이상의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분들을 모시고 고객으로서의 고견을 들으므로 더욱 성장할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올해 초 제가 제안한 장량동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동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대는 1회 대회 14개 팀, 2회 대회 11개 팀, 3회 대회 14개 팀으로 기존 3회 대회 동안 모두 39개 팀이 참여하여 다양한 아이템과 아이디어들을 선보였다.

그 가운데 1회 우승팀 중의 한 팀은 국방부의 기술인 무릎 굽힘이 가능한 착용식 다리지지 장치 기술에 자신의 근전도 센서와 HRS센서를 통해 재활 정보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융합했다.

이는 재활 치료 환자가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장치로 향후 자가 재활 분야, 의료 진단 분야, 디지털 헬스 케어 분야 등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 기술로 ‘2015년도 국방 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서 학생부 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2회 우승팀 가운데 ‘엠플러스 코스메틱스’ 팀은 16가지 피부 유형에 따라 진단, 처방, 관리까지 고객의 피부에 꼭 맞춘 스킨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템으로 우승했다.

얼마 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바이오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피부 관리 제품이라는 아이템으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청중 참여 신청은 네이버 서식(http://me2.do/5aN6nmnH) 으로 간단하게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5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