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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우간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일행과 협력방안 논의

- 5월, 우간다 쿠미대학교 내 혁신기술거점센터 개소 후 한동대-우간다 협력사업 연장선상 -
-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우간다 방문 이후 진행되는 구체적인 한-우간다 협력 자리 -
- 우간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한동대-우간다 협력방안 논의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6월 17일
↑↑ 장순흥 총장과 우간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CBN뉴스 - 포항
[이재영 기자]= 한동대학교(장순흥 총장)는 지난 14일(화) 오후 3시 30분에 한동대 총장실에서 우간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샌디 티코드리 박사 일행과 한동대-우간다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샌디 티코드리 장관 일행은 앞선 정오부터 한동대 채플 별관 3층에서 한동대 이종철 학사 부총장, 강신익 행정 부총장, 안진원 유니트윈 사업단장, 한윤식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장 등 25명의 한동대 교수 및 연구원과 오찬을 가졌다.

이어서 샌디 티코드리 장관 일행은 오후 1시 30분부터 한동대 올네이션스홀 첨단그린에너지환경학과 강의실에서 유니트윈 사업에 대한 소개를 듣고, 우간다-한동대-한국기술정책연구원 간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샌디 티코드리 장관은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을 통해 우간다의 제조업 및 IT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간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일행의 한동대 방문은 국책기관인 한국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우간다 쿠미대(이영길 총장) 초청으로 성사된 한국 방문 일정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우간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외에 우간다 공기업인 키이라(Kiira) 자동차 CEO 폴 아이작 무사씨지가 함께 방문했다. 이 같은 방문은 지난 4월 말 박근혜 대통령의 우간다 방문 이후 공식적으로 가지게 되는 구체적인 한국-우간다 협력의 자리이다.

↑↑ 장순흥 총장과 우간다 장관 및 방문단 일행 면담
ⓒ CBN뉴스 - 포항
이번 방문에 앞서, 지난 5월 한동대학교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한윤식 센터장)는 쿠미대학교 내에 혁신기술거점센터(Uganda Innovative Technology & Entrepreneurship Center: UITEC)를 설립하고, 5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 워크숍(Appropriate Technology-based Entrepreneurship Training: ATET)을 실시하는 등 한동대-우간다 쿠미대학교 간의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방문은 이 같은 협력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한동대학교와 우간다 쿠미대학교 간의 협력사업은 한동대가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UNITWIN) 주관대학으로서 수행하는 유니트윈(UNITWIN) 사업 중 창업아이템 발굴 및 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서 대학생 및 현지민의 적정기술 기반의 창업 및 공동체기업 보급을 통한 우간다 지역사회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 5월 개최한 ATET 워크숍에는 우간다 쿠미대학교 학생 37명, 우간다 쿠미지역 NGO IDI 스탭 및 주민 15명 등 총 52명이 참가했으며, 우간다 쿠미대학교 교수 5명이 함께 참관하면서 추후 쿠미대학 주도의 워크숍 개최를 위한 교수인력양성도 함께 진행됐다. 그 외에 쿠미대학교 경영학부생 3명이 마을 주민팀의 멘토로 참가하여 학생 역량개발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워크숍의 수상작인 ▲ 쿠미대학 고효율 스토브 제작 및 보급 사업(1등, 대학생창업) ▲ 칼라파타(Kalapata)지역 땅콩 가공 및 판매 사업(2등, IDI 스탭 및 마을 주민) ▲ 학생 베이커리 연합(3등, 대학생창업)의 사업화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 아이템들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서, 오는 7월 한동대학교 적정기술학회 ‘Craist 90%’ 소속 학생 10명을 우간다 쿠미대학교로 파견하여 쿠미대학교 학생 및 IDI 마을 주민들과 약 3주 동안 함께하며 각 아이템의 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이어서 8월에는 현재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3기 WFK 청년 중기봉사단’을 통해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 경영경제학부, 생명과학부 등의 전공 학생으로 구성된 팀(6명)을 약 5개월 간 파견하여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발굴된 각 아이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우간다 쿠미대학교 학생들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 연구진은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사업화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ATET 워크숍의 교육 내용은 한국의 경제성장, 기업가정신, 적정기술과 비즈니스,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 젠(Zen) 캔버스, 사업계획 발표 등 문제인식부터 사업 아이템 선정,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실제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내용으로 3박 4일간 집중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한동대는 2008년부터 GEP(Global Engineering Project), 개도국과학기술지원기관협력사업, 글로벌 해외전공봉사(Global Engagement & Mobilization, GEM) 사업,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 아카데미,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 UNESCO-UNITWIN 프로그램, 네팔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NITEC)사업 등 개도국 지원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 시행해오고 있다.

※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ing and Networking)은 유네스코가 1992년에 창설한 프로그램으로 선진국 대학이 개도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이뤄 개도국 대학교육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여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한동대는 2007년 대한민국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대학으로 지정됐다.

※ 한동대의 유니트윈 사업은 교육부 ODA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바, World Bank가 분류한 저소득국을 중심으로 우리정부 지정 중점협력대상 개도국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대학의 역량강화, 지도자 양성사업, 및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해왔으며 개도국 내 지역 거점센터를 구축해왔다. 한동대는 올해 5월 현재 28개 개도국의 60개 대학 및 기관(‘16년 5월 현재)을 돕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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