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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여성, 모교에 학용품.성금 전달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01일
ⓒ CBN뉴스 - 포항
[이재영 기자]=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30일 캄보디아 트람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성금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지난달 9일부터 10일까지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한 바자회 수익금 150만원과 시민들이 모아준 학용품 약 50kg 상당이 이날 트람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트람초등학교’는 캄보디아 결혼이민여성 소워스사브데이(28세, 자조모임 회장)씨의 모교로 전기·수도시설 및 교육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전교생 340명이 재학 중이다.

평소 학생들의 학용품이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던 회장은 학생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자조모임 회장단 간담회에서 밝혀왔으며,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바자회를 실시해 학용품과 바자회 수익금을 모아 모교에 전달하게 됐다.

이날 학용품 및 성금전달식에는 친정집에 방문한 학리다(25세, 자조모임 부회장)씨가 캄보디아 자조모임 대표로 참석했다.

캄보디아 트람초등학교 Kim Vansang 교장은 “전달받은 성금으로 학교에 농구골대와 배구 네트를 설치하고 책, 교구, 학용품 등을 구입해 전교생 340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라며, “한국에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보내준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바자회에서 모아진 학용품이 학생들에게 전달되도록 20만원의 국제배송비를 후원한 포아시스(사회적기업)주재식 대표와 캄보디아 현지에서 물품구매 및 다문화센터와 소통을 도와준 이승현 보건교사(KOICA 소속)의 도움으로 학용품 및 성금전달식이 원만히 이루어 질 수 있었다고 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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