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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 개통 `상생협력·발전사업` 적극 추진

- 포항시,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등 상생협력·발전 사업 모색에 발벗고 나서 -
- 미래지향적 사업발굴부터 시민체감형 소통행사까지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키로 해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04일
ⓒ CBN뉴스 - 포항
[이재영 기자]= 지난달 30일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울산, 포항, 경주가 30분 생활권으로 묶였다. 이들 3개 도시는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협력도 강화하기로 해 동해안 권역 경제권이 조성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개통식과 함께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라는 데서 이름을 딴 ‘해오름동맹’을 결성하고, 경제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포항시는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해 축하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우선적으로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기념해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이용시 주차요금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주차장은 포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KTX포항역 주차장 제외)으로 할인행사는 사전 준비를 거쳐 이달부터 8월말까지 진행되며 할인율은 정상 가격의 50%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영일대로~문덕IC 진입로변 병목구간 안전 확보를 비롯해 노폭이 협소한 구간을 중심으로 사고발생시 대기공간을 마련하는 등 시설 보완과 함께,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문덕IC~시가지 진입차량의 우회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주말 죽도시장 일원 교통 소통대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시는 도시 간 행정적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울산 태화강이 죽음의 강에서 철새낙원으로의 환골탈태를 만들어 낸 ‘태화강 회생 프로젝트’의 생태관광자원 활용아이템을 ‘형산강프로젝트’에 접목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밖에 양 도시 R&D시설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포항·울산·경주시는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3개 도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 연구용역’에도 착수한 상태이다.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양도시의 대표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출제와 울산조선해양축제에도 양 도시 주요 기관장과 시민들을 초대해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김기현 울산시장의 특강과 울산·포항 시립교향악단의 합동공연, 도시 간 홍보분야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도시 간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 완전개통은 도시의 경계를 잇는 개념을 넘어 동해안 광역 도시권으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상생협력이 상생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사업발굴부터 시민체감형 소통행사까지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1조998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53.7㎞의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착공 7년 만에 완전 개통됨에 따라, 철강도시 포항과 공업도시 울산이 32분 만에 연결되고, 연간 130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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