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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2016 POMA 아카데미’개최

- 포스텍 김진택 교수, 미적 상상력과 크라우드 소싱 주제로 강의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8월 24일
↑↑ ‘2016 POMA 아카데미 개최(김진택 교수)
ⓒ CBN뉴스 - 포항
[이재영 기자]=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24일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2016 POMA 아카데미’ 마지막 강좌로 포스텍 김진택 교수의 ‘미적 상상력과 크라우드 소싱’을 개최했다.

김진택 교수의 이번 강좌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이라는 우리에게 다소 낯선 이야기를 통해 미적 상상력과 그 확장성에 대해 설명했다.

크라우드 소싱은 대중(Cro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 2006년 와이어드(Wired)지 기사에서 제프 하우(Jeff Howe)가 처음 언급한 단어이다. 이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대중의 의견은 소수의 전문가보다 낫다’는 마인드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예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익명의 대중들이 참여하여 내용을 작성하고 공유해, 지식을 생산하는 무료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들 수 있다.

이번 강좌에서 김 교수는 기존의 관념적 경계가 해체되고 장르가 구분되지 않는 현대예술의 움직임 속에서 디지털 문화 환경과 크라우드 소싱 행위가 새로운 미적 상상력과 체험, 공유를 촉발하고 있는 상황을 함께 짚어 봤으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우리네 삶의 태도와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15일 시작된 ‘2016 POMA 아카데미’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해 우리 시민이 미술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으며, 미술 안에서의 미술의 해법을 짚어보는 것뿐만 아니라 동화, 역사, 미학, 법학 등의 인문학 분야와 미술의 만남을 시도함으로써 시민에게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미술에 대한 풍성한 감응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강좌는 강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시민과 교감의 폭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문턱이 낮은 미술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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