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코이노니아팀, 한은 통화정책경시대회 ‘동상’ 수상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8월 31일
| | | ↑↑ 한동대학교 코이노니아팀(정민재, 박민아, 한우진, 김정식. 경영경제학부, 4학년)이 지난 18일 한국은행 서울 본부에서 열린 ‘2016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 결선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 ⓒ CBN뉴스 - 포항 | | [이재영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코이노니아팀이 지난 18일 한국은행 서울 본부에서 열린 ‘2016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 결선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 팀은 지난달 27일에 열린 대구지역 예선 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정민재, 박민아, 한우진, 김정식 학생으로 이루어진 코이노니아팀은 4명 모두 한동대 경영경제학부 소속으로 4학년이다.
한국은행에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각자 팀을 꾸려서 탄탄한 근거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하는 기준금리를 직접 결정해 본다.
이 대회를 통해서 대학생으로서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모의체험을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 통화 신용정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다.
지난달에 열린 지역 예선 대회에서는 올해 8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설명자료(20장 분량)와 15분의 PPT 발표 그리고 15분간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등으로 치러졌다.
한동대 팀은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의 동향과 전망을 분석한 내용과 향후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칠 5가지 주요 이슈들(수출부진, 가계부채, 구조조정, 브렉시트, 미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전국결선대회에서는 지역대회의 심사 방법 이외에 한국은행에서 제시한 5가지 토론 주제 중 한 가지로 결선대회에 올라온 8개 팀 중 한 팀과 각각 다른 입장에서 토론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한동대 팀은 서울대학교 팀과 “경기침체 또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경우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추진하거나 금융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형성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으며 한동대 팀은 찬성 측 입장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시간은 20분으로 마친 후에는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이 10분간 이어졌다.
박민아 학생은 “제한된 조건에서 많은 주제를 다양하게 다룬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 또 “학부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계량적 분석을 도전한 점이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구분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정민재 학생은 “이번 결과는 저의 힘으로 해낸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도우셨기에 가능하였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저희 팀을 지도해주신 안세일 교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서 책과 수업으로만 배우던 경제학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정부와 통화 당국이 결정하는 결정과 정책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우진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며 “정부와 통화 당국에서 결정하는 정책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국민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김정식 학생은 “경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용어와 개념들로부터 시작해서 여러 기관과 입장들의 갈등관계와 정책들의 상충관계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며 “이 대회를 통해서 경제학이 단순히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용적인 학문임을 몸소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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