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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추운 날씨를 녹이는 정직과 나눔의 따뜻한 한 끼 `한동만나`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1월 24일
ⓒ CBN뉴스 - 포항
[이재영 기자]= 지난 5월 26일부터 진행되어 온 ‘한동만나 프로젝트(이하 한동만나)’는 후원자들과 여러 동문의 지속적인 후원 참여로 2학기에도 계속 진행되어, 쌀쌀한 날씨에 학생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의 한동만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후원자와 한동 공동체가 함께 채워가는 후원 프로젝트이다.

끼니 지원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판단되는 가계곤란 학생들의 경우, 학생식당의 2,800원짜리 코리안 테이블 정식 메뉴에서 한동만나 메뉴를 클릭하면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동만나의 첫 후원자인 한 학부모는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통해 친구 중에 식사를 못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더 많은 한동의 청년들이 식사 걱정 없이 건강한 학창시절을 보내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첫 프로젝트는 개인 후원자와 유관기관들의 후원으로 총 1,250끼니가 준비되었고,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7일까지 총 1,889끼니의 한동만나가 학생들에게 제공되었다. 이번 학기에도 벌써 지난 학기 지원 끼니를 넘은 2,416끼니가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한동만나 후원자 중 한 명인 김수연(13학번 국제어문학부) 학생은 “학교 식당에서 실제로 주변의 친구들이 이용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한동만나가 진짜로 학우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적은 돈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후원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원자 중 한 동문은 “급식비 아끼고자 라면을 좋아하는 척하며 먹었던 시절이 떠오른다. 많은 금액을 바로 내놓진 못하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계속 이어져 한동의 또 다른 멋진 전통으로 남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동만나를 이용한 한 학생은 “끼니를 거를 걱정을 않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저소득층 지원가정 자녀인데,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힘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동만나가 잘 실행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한동대의 ‘아너코드(Honor Code)’ 문화이다. 한동대에서는 이미 학생식당과 베이커리 메뉴를 학생들의 양심에 맡긴 판매로 운영되고 있으며, 99.7%가 잘 지켜지고 있다. 한동만나에서도 아너코드를 지키겠다는 의지도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한동만나를 이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너코드를 잘 지켰느냐는 질문에 한동만나를 이용한 119명 중 94%(112명)가 잘 지켰다고 답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동인 스스로가 ‘아너코드’를 지키며 식사를 함으로써 한동의 정직을 보여주는 하나의 문화로 뿌리내렸다.

한동대 관계자는 “한동만나는 단순히 끼니 지원 사업을 넘어서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는 친구들의 어려움을 방관하지 않고 나눔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양심을 지켜가면서 한동만나를 이용하는 서로의 모습만으로도 격려받는 한동의 건강한 문화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동만나 후원에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향후 후원 모금에 따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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