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네팔 포카라대학에서 ‘제2회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 워크숍’ 성공리에 마쳐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1월 24일
| | | ⓒ CBN뉴스 - 포항 | | [이재영 기자]= 한동대학교(장순흥 총장)는 네팔 포카라대학교에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사전 예비 연계 기술개발사업(R&BD, 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제안서 접수 및 이에 대한 평가를 거쳐서 선발된 포카라대학교 및 산하 대학, 그리고 인근 지역 대학 교수와 학생 등으로 구성된 9개 팀을 대상으로 제2회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 워크숍(Appropriate Technology-based Entrepreneurship Training)을 열었다.
이는 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한윤식 센터장)가 미래창조과학부의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관하는 네팔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Nepal Innovation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Center, NITEC)사업에서 마련한 워크숍으로서 대학생 및 현지민의 적정기술 기반 창업 및 마을 기업 보급을 통한 네팔 지역사회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4박 5일간의 워크숍에 참가한 9개 팀은 R&BD 제안서 제출을 위한 각자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개선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진행된 최종 발표에서 IT 플랫폼 기반 농산물 공급 서비스 개발 과제(1등), 네팔 전통 종이(Lokta Paper) 활용 제품 가공 및 생산 기술 개발 과제(2등), 중고물품 거래 및 기부 플랫폼 개발 과제(3등)가 상을 받았다.
1등을 차지한 ‘IT 플랫폼 기반 농산물 공급 서비스 개발 과제‘는 농산물 가격 정보 공유를 위한 IT 플랫폼 개발을 통해서 네팔 현지 농산물 유통 시장에서 중간 상인에 의한 과도한 유통 수수료 취득을 방지하고 농촌 생산자들의 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IT 플랫폼 제작 과제로, 수익 창출은 물론 네팔의 농업 분야 전산화와 현지민 자립 등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네팔 전통 종이(Lokta Paper)를 생산하는 기존 수작업 방식을 보완할 기계 개발로 현지민의 소득 증대를 꾀하고, 네팔 내에 중고 물품 거래 및 기부라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플랫폼 개발로 온라인 마켓 활성화를 선도하는 과제로 평가를 받았다.
워크숍 기간에 보완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토대로 각 팀은 최종 R&BD 제안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접수된 최종 R&BD 제안서는 분야별로 한동대 교수들의 평가를 거치며, 이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된 팀은 각 과제 수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 R&BD 각 과제 수행에 소요되는 기술을 각 팀 스스로 개발하고 연구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분야 한동대 교수들과 네팔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에서 현지 대학의 연구 인력과 월드프렌즈코리아-과학기술지원단(WFK-TPC)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제2회 워크숍은 포카라대학교 교수 및 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었던 지난 1회 워크숍보다 참가 대상을 더 확대했다.
포카라대학교 산하대학인 포카라 엔지니어링 대학(Pokhara Engineering College)과 포카라 지역 내 간다키 엔지니어링 대학(Gandaki College of Engineering and Science)의 교수 및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부터도 사전 R&BD 제안서를 접수 하였고, 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 9개 팀 총 31명이 이번 워크숍에 참여했다. 그중 워크숍 전체 일정의 80% 이상을 참여한 24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번 워크숍은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 한윤식 교수를 비롯한 한동대 교수들과 네팔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 NITEC(센터장 김영인) 및 사회적기업 더 브릿지(황진솔 대표)가 주요 강의를 진행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Business Model Canvas)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1회 워크숍 콘텐츠를 더욱 보완 및 개선해 참가팀이 가진 비즈니스 아이템 보완 및 개발을 위한 ‘문제 정의’, ‘사업 타당성 분석’, ‘제품 및 서비스 수정 보완’, ‘제품 기술 개발’ 등의 내용을 진행했다.
또한, 워크숍 일정 후반에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강의를 통해 각 팀의 아이템을 스스로 분석하고 보완해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개도국 과학기술지원 기관협력사업, 글로벌 해외전공 봉사 사업,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 설계 아카데미,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 설계 경진대회,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 네팔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NITEC)사업 등 적정기술을 통한 개도국 지원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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