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김재형 학생,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장상 수상

- 신뢰성 있고 투명한 ‘반려견 분양 O2O 플랫폼’으로 -
-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 혁신리더 양성과정에서 만들어진 팀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까지 이어져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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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장상 수상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김재형, 최예슬, 최현일)

[이재영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김재형 학생(전산전자공학부 4학년)이 지난해 12월 20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있는 SAP 앱하우스 코리아(AppHaus Korea)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리더 양성과정 ‘이노베이션 펠로우십(Innovation Fellowship)’ 프로그램 성과발표회에서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장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SAP DCC(Design & Co-Innovation Center)가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열린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창의혁신 인재 육성 및 창의적 혁신문화 확산을 위해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중심의 글로벌 혁신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과정에 참여한 5개 팀은 9주간 한국, 미국, 독일 SAP, 페이스북, 스탠퍼드대학교 등을 방문해 혁신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성과발표회에서 김재형 학생은 최예슬(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 최현일 학생(명지대 경영정보학과 3학년)과 함께 ‘도긱스(Dogeeks)’ 팀으로 출전해 ‘반려견 분양 O2O 플랫폼’을 발표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점주와 고용인들을 위한 대체 인력 매칭 서비스’을 제안한 노프라블럼(No Problem) 팀이 받았다.

수상 팀들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프로젝트 공간 및 연구개발(R&D)사업 연계로 창업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주관기관은 프로그램 수료자들을 바탕으로 기수별 혁신 네트워크 구축해 혁신 문화 전파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재형 학생이 소속된 도긱스 팀은 중간평가에서도 프로젝트 결과물, 학습평가 등 종합 합산 점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독일 혁신기업 탐방 기회가 주어졌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도긱스 팀은 강아지 공장과 유기견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스타트업 페오펫(www.peopet.co.kr) 창업을 준비 중이다.

김재형 학생은 “이번 창업을 통해 한동대에서 배운 ‘세상을 변화시키자’(Why not change the world?)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진정성을 가진 브리더(기르는 사람)들과 책임감 있는 반려인들이 더욱 많이 생겨서 한국에도 건강한 반려동물 분양 문화가 자리 잡히기를 바라고, 디자인씽킹을 통해 더 공감하고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간 중심의 사고와 창의적 혁신 마인드야말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역량으로, 글로벌 창업가 혁신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우수한 혁신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고, 디자인 씽킹 방법론이 널리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프로그램에는 대학(원)생,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대표, 요리사 등 총 11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서면과 심층 인터뷰를 통과한 20명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기업용 인사 솔루션, AR 기반 슈가 다이어트 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SAP 스타트업 포커스 프로그램의 글로벌 수장인 만주 반살(Manju Bansal)이 참석해 빅데이터 기반스타트업 사례를 공유했고 리멤버 앱을 개발한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가 참석해 창업과 혁신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