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2017학년도 입학식 개최 ˝가장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기를˝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2월 21일
| | | ⓒ CBN뉴스 - 포항 | | [이재영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20일 효암채플에서 2017학년도 입학식을 열었다. 이번 입학식에는 장순흥 총장을 비롯한 신입생, 교수, 학부모 등 2천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두필 입학. 인재개발처장의 개회로 시작한 입학식은 기도(학생처장), 말씀(교목실장), 식사(총장), 신입생 선서, 축복송(다함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학부 신입생은 803명으로 출신 지역별로 나누어 보면 서울·경기·인천권 202명(25.2%), 대구·경북권 158명(19.7%), 부산·경남·울산권 110명(13.7%), 광주·전라권 87명(10.8%), 대전·충청권 93명(11.6%), 강원·제주권 24명(3.0%), 해외 129명(16.0%, 41개국 121개 고교)이다.
포항에 있는 작지만 강한 사립대학인 한동대에 학생들이 전국과 해외에서 이렇게 찾아오는 이유는 뭘까? 한동대는 1995년 개교 이후로 100% 자율전공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입생은 무전공무학부로 입학하여 2학년으로 올라 갈 때 학생이 원하는 전공 2개를 아무런 제한 없이 마음껏 선택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 뿐만 아니라, 고교 때 문과 학생도 이과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과 학생도 문과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수전공이 의무이므로 문과와 이과에서 전공을 각각 하나씩 선택할 수도 있도록 하여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아무런 제한 없이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왔다.
또한, 한동대는 2015학년도 2학기에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유학기제를 도입했다. 자유학기제는 학기 중에 수업 대신 학교 밖에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면 이를 최대 12학점까지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이는 학생들의 자율적 체험과 참여 위주의 활동을 통해 창의성 함양, 비전 탐색 및 진로 개발 등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이다. 학생들은 현장 실습, 인턴십, 프로젝트 수행, 창업 활동, 어학연수, 해외문화탐구, 국내·외 사회봉사 등을 자유학기로 대체할 수 있다.
한동대는 지성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 및 영성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팀제도, 무감독양심시험, 사회봉사의무, 순결서약식 등은 개교 때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성실과 정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자!’, ‘배워서 남 주자!’를 외치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 위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순흥 총장은 입학식 식사에서 “오늘 여기 계신 ‘꿈꾸는 세대’가 앞으로 한동에서 배우고 이뤄가야 할 꿈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스스로 즐겁게 배우며 이웃의 문제와 고통을 해결해주는 한동인이 되는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꿈꾸는 세대 여러분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스스로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자세, 문제해결능력을 바탕으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하겠다.”며 “세계 어느 대학보다도 가장 지혜로운 인재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맡은 서현서 학생은 “‘세상을 변화시키자’라는 꿈을 가진 한동대에 무척 입학하고 싶었다.”라며 “법학과 국제관계학을 공부해 국제인권변호사가 되어 종교, 이념으로 인한 갈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더 좋은 세상을 꿈꾸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입생들은 ‘꿈꾸는 세대’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4일까지 5일 동안 교내에서 신입생 예비교육인 한스트(HanST, Handong Spiritual Training)에 참여해 팀 모임과 여러 가지 특강, 레크레이션, 학교기관과 학부 소개, 레지덴셜 컬리지(Residential College) 제도 소개, 명예서약식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동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새기게 된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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