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주한콜롬비아대사관, 레오마티즈재단과 공동 주최로 콜롬비아사진전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콜롬비아의 사진 거장 ‘레오 마티즈’의 작품과 한국전 참전 당시 콜롬비아군의 기록사진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남미의 풍경과 60여 년 전 낯선 이국의 땅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용사들의 모습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레오 마티즈는 1949년 세계 10대 사진작가로 선정됐고 콜롬비아 문화의 심오함과 다양성을 사진으로 표현해 낸 20세기 최고의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다. 레오 마티즈는 멕시코의 유명 화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친구이며 이들의 일상을 찍은 사진 작가로도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레오 마티즈의 대표작인 ‘바다공작’이 전시되며 콜롬비아 카리브해 지역문화를 알 수 있는 풍경사진과 다채로운 활동사진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콜롬비아사진전을 통해 포항시민에게 남미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전 참전국인 콜롬비아와 우리나라의 관계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진전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