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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특별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한스트(HanST)˝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2월 26일
ⓒ CBN뉴스 - 포항
[이재영 기자]= 겨울 학기가 끝나고 방학 기간에 들어간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여전히 학생들로 분주하다. 방학임에도 많은 학생이 학교에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한스트(HanST, Handong Spiritual Training) 준비가 매년 1월부터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스트는 매년 봄학기가 시작하기 전 일주일 동안 열리는 한동대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다. 한동대가 개교한 이래 교수와 재학생들은 새로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이 행사를 준비해 왔다. 모든 신입생은 이 프로그램을 거치며 한동대 고유의 정신과 기독교의 가치 등을 배우며 학교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스트는 일반 대학교 오리엔테이션과는 본질에서 다른 특징을 지닌다. 기독교 정신에 따라 설립된 한동대는 공동체 정신을 기본으로 한 영성 교육과 지성 교육의 합치를 추구한다. 한스트에 구성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학교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한스트는 일반 대학 오리엔테이션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다. 보통의 대학교 오리엔테이션이 단순히 개개인의 친목 향상을 위한 행사라고 하면, 한스트는 신입생에게 한동대에서 강조하는 가치관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한동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교의 전통과 비전을 알아가고,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매년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한스트를 통해 세대 명을 얻는다. 올해 한스트는 ‘꿈꾸는 세대’라는 세대 명을 주제로 꾸며졌다. 교내의 생활관, 효암관, 강의실 등에서 열린 한스트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날짜별로 ‘기대’, ‘우리’, ‘한동’, ‘같이 가치’,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한동고 ▲엎드림(Up Dream) ▲세족식 ▲한동 명예 서약식 ▲러브피스트 등으로 구성됐다.

‘한동고’와 ‘ 엎드림’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이 한동의 가치에 대해서 배우며 고등 수준에서 더 나아가 대학에서 생활하는 마음가짐을 배우는 시간이다. ‘세족식’ 프로그램에서는 학교 재학생들은 물론 교수들이 모여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발을 닦아 준다. 이러한 한동대만의 독특한 문화를 통해 신입생들은 배려와 헌신의 자세를 배우며 진정한 한동의 구성원이 된다. ‘러브피스트’는 신입생들이 교수와 선배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교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어지는 ‘한동 명예 서약식’에서 신입생들은 진정한 한동대 학생으로서 앞으로 한동대가 가르치는 정직과 성실의 덕목을 적극적으로 배우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한동 명예 서약에 맹세함으로써 시험 중 부정행위를 하지 않고, 분실물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등 학생 스스로 명예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사 외에도 한동의 정신을 함양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예수의 섬김을 배우기 위해 모인 새내기 섬김이
한스트는 100명 정도의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하여 진행되는 행사이다. 이 밖에도 신입생들의 옆에서 직접 도움을 주는 숨은 조력자들이 있다. 한동대는 그들을 ‘새내기 섬김이’라고 부른다. 새내기 섬김이는 남녀 한 조로 짝을 지어 한 학기 동안 신입생들이 학교 문화와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그들은 가을 학기 중에 모집되며 한스트 시작 2 주전부터 학교에 모여 한스트를 준비하는 기간을 갖는다. 이번에 새내기 섬김이로 선발된 윤길영(언론정보문화학부, 4학년) 학생은 “처음 신입생으로 입학했을 때 아낌없이 베풀어 주는 새내기 섬김이를 보며 이번에는 반대로 신입생에게 제가 받은 섬김과 사랑을 나누어 주고 싶어 지원했다.”며 “앞으로 한동대의 가치를 전달하는 길잡이인 새내기 섬김이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2017 ‘꿈꾸는 세대’ 한스트를 마치며
한스트가 마무리되며, 곧 신학기가 시작된다. 한스트를 기도로 준비했던 학생들은 이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고, 새내기들은 대학 생활이라는 인생의 2막을 열게 된다. 한동대의 아름다운 문화로 자리 잡아 그 전통을 이어가는 새내기 오리엔테이션, 한스트.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될 한동의 정신을 대표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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