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해빙기를 맞아 숨어있는 모기유충 구제를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해빙기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지구 온난화 등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물이 고여 있는 정화조 등에 사계절 모기 서식이 가능해 추운 날씨에도 모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포항시는 해빙기 집중방역 기간 동안 공동주택 지하 공간, 하수구, 정화조 등 제한된 공간에 선제적 유충구제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모기의 번식은 성충 암모기 1마리가 4~5회에 걸쳐 500여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유충1마리를 잡으면 성충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가 되는 모기 개체수를 낮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일반 가정에서도 고여 있는 물을 비우고 정화조 환기구에 방충망을 씌우는 등 집 주변 모기유충 구제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