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포항시 드림스타트는 지난달 29일 중명자연생태공원에서 드림스타트 가족 50여명을 대상으로 숲과 함께 하는 신체/건강 프로그램 “숲 체험 행사 숲愛(애)퐁당!”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맑고 깨끗한 숲이 주는 치유 체험을 통해 숲의 소중한 가치와 기능을 알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특히 비염, 아토피, 알레르기 질환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아동과 그 가족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알레르기 질환에 좋다는 편백나무로 고사리 손에 땀이 나도록 사포질하여 책꽂이를 만들어보고 숲을 거닐며 다람쥐 친구도 만나보고 숲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스마트폰 게임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 했다.
또한 아이와 함께 걸을 기회가 부족한 드림스타트 가족들에게 건강을 위한 ‘숲 체험 나들이’는 아동들에게 기본 면역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숲 체험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녹음이 우거진 길을 걸어 본 적이 언제였던가 싶다”며 “차가 없어서 오기 힘들었던 곳을 와서 숲 해설가가 나무 하나 하나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을 들으며 둘러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드림스타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항시 드림스타트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 중에는 기본 면역이 저하 되어 건강이 불안정한 아동들이 많다”며 “드림스타트를 통해 튼튼한 포항의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