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농경지에 비래 돌발해충 멸강나방 발생 `초긴장`
- 집단으로 날아와 볏과 작물 치명적 피해 - - 신속한 살충제 살포만으로 박멸 가능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6월 27일
|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계속되는 가뭄 등 기상환경변화로 포항 남구지역에 중국에서 날아오는 돌발해충인 ‘멸강나방’ 발생 신고가 접수되어 포항시가 방제를 위한 농약지원과 긴급 예찰활동에 나섰다.
이번에 발견된 멸강나방은 유충형태로 주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어른벌레가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알 낳는 장소에 도착한 어른벌레는 교미 후 농작물 잎에 산란하며 부화한 애벌레는 옥수수, 목초, 벼 등을 폭식하는 특징이 있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를 줄 있다.
지난 2015년 포항 남구지역 토지구획정리구역의 볏과 잡초에 집단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 방제당국이 긴급방제를 실시로 피해를 조기에 막은 바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멸강나방 성충이 지속적으로 포획되고 있으나 포획량은 비슷하나 시기가 다소 빨라졌으며, 중국 일부지역에서 발생량이 전년대비 9배, 2015년 대비 6.8배 많아진 것이 비래량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올해 기상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멸강나방이 알을 낳기에는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며 향후 기압골 통과 등 기류형성으로 어른벌레가 날아올 확률이 매우 높아 해안과 상습피해 지역은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금부터 7월 상순경에 큰 피해가 있을 수 있어 발생이 우려되는 사료작물이나 식용옥수수, 벼, 조를 재배하는 농지는 수시로 살펴보아야 한다.
멸강나방 어린벌레는 몸 색깔의 변이가 많으며 크기는 45mm에 이르고 머리는 황갈색이나 앞에서 보면 갈색 무늬가 있으며, 누에가 뽕을 먹는 수준으로 빠르게 갉아 먹음에 따라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음으로 근육세포 억제살충제를 피해포장 인근 논. 밭두렁 잡초까지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멸강충은 생육중인 볏과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조기에 신속하게 살충제를 살포하면 박멸이 가능하다”며 “피해포장은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270-3782〜4)으로 신고하면 방제기술을 도움 받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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