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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국립경주박물관 `문화협력` 업무협약 체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7월 19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문화재단과 국립경주박물관은 지역사회의 문화와 역사 발전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19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발판삼아 포항문화재단과 국립경주박물관의 첫 협력 사업으로 특별전시 ‘연오랑과 세오녀’(가칭)를 10월부터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삼국유사』에는 포항 영일(迎日)에서 해와 달에 대한 제사, 신라와 일본 간의 교류를 알 수 있는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 설화를 전하고 있다. 아울러, 신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세워진 중성리비(501)와 냉수리비(503), 냉수리 고분 등 고대 역사문화자료도 포항 지역에 발견되는 등 포항지역도 신라문화권으로 밀접하다.

특별전시에서는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를 시각적으로 풀어내 신라시대 포항의 역사 문화를 재조명할 예정으로, 이번 전시회는 포항에서 열리는 최초의 역사문화 전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포항문화재단 이강덕 이사장은 “국립경주박물관의 협력 체결을 통해 신라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포항과 경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일월문화제’ 기간에 맞춰 10월 19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일월문화제’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한 포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이다.

유병하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은 “국립경주박물관이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포항문화재단과 국보급 유물을 공동으로 전시하게 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분야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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