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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내 현지 센터 개소식 가져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7월 20일
↑↑ 두 대학 총장이 히브리대학 내 한동대 현지 사무소 현판식을 열고 축하하며 악수하고 있다.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히브리대학 내에 한동대학교 현지 센터를 개소했다.

예루살렘에 위치한 히브리대학(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 된 대학이다. 이스라엘 총리 및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 대학 중 하나다. 매년 세계 100대 대학으로 선정될 뿐만 아니라 아인슈타인이 대학 설립에 크게 기여하고 모든 재산을 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이 대학은 창업교육을 통한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히브리대학 기술이전센터인 ‘이숨(YIssum)’은 지식재산권 7천여개와 발명특허 2천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에서 생성되는 사업 아이디어들을 특허 출원하거나 교수 및 학생들이 창업하여 세계 각국에 판매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히브리대학에 따르면 ‘이숨’에서 발생하는 기술이전 매출액은 연간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장순흥 총장은 2015년 7월에 히브리대학을 처음 방문하여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교직원 및 학생들을 이스라엘에 파견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에는 히브리대학 국제처장 및 비즈니스 스쿨 부학장 등이 한동대학교를 방문하여 양교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게 되었다. 양교는 지속적인 협력과 향후 더욱 원활한 교류를 위해 이번에 히브리대학 내에 한동대학교 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

개소식은 히브리대학 애셔 코헨 총장(선출)과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현지 한동대학교 센터장의 센터 활용 계획 발표, 현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 히브리대학 애셔 코헨 총장(선출), 요시 갈 대외협력부총장, 말카 라파포트 로스버그 국제대학 학장, 제인 터너 국제처장, 양교 교수 및 직원, 이스라엘 현지 한인, 이스라엘 현지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학교가 한국의 가장 동쪽 해안 도시의 작은 대학이지만, 이스라엘처럼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센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하는 후츠파 정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로쉬 가돌 정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티쿤 올람 정신의 대표적인 이스라엘 3대 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동대학교는 향후 이 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및 기업가 정신 교류 프로그램, 평화와 공존, 역사와 국제관계 등을 주제로 한 각종 세미나, 교직원 및 학생 파견 등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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