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폴라리스(Polaris)팀이 지난 7월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2017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지역 예선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조익준, 김창우, 조은비, 이지훈으로 이루어진 폴라리스팀은 4명 모두 한동대 경영경제학부 소속으로 3, 4학년이다.
폴라리스(Polaris)는 항해자들에게 밤하늘의 나침반이 되는 북극성의 영어로 향후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길을 안내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 대회는 한국은행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로서, 학생들이 각자 팀을 결성하여 논리적 근거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하는 기준금리를 직접 결정해본다. 이 대회를 통해서 대학생으로서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모의체험을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 통화 신용정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다.
지난달에 열린 지역 예선 대회에서는 올해 8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설명자료(20장 분량)와 15분간 PPT발표, 그리고 15분간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 등으로 치러졌다. 한동대 폴라리스팀은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의 동향과 전망을 분석한 내용과 향후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칠 5가지 주요 이슈들(물가, 수출·국내 경기, 가계부채, 새 정부 경제정책, 미 금리 인상)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조익준 학생은 “이번 결과는 하나님의 도우심 아래 우리 팀원 모두와 주변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우리 팀을 지도해주신 안진원 교수님과 안세일 전 교수님 두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이 대회를 통해서 학부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경제 상황에 접목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창우 학생은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입장에서 기준금리를 제안해 본 것은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었던 큰 경험이었다. 금융경제연구학회에서 함께 공부하며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제에 대해 더욱 깊게 공부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함께 했던 우리 팀원과 금융경제연구학회를 잘 이끌어 주신 안진원 교수님, 은퇴한 후에도 도움을 주신 안세일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조은비 학생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분석한 것이 심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은퇴하신 안세일 교수님의 지도와 학교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이번 결과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 원리가 어떤 정책 방식으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요즘 이슈가 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도 더 심층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전공인 경제학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지훈 학생은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시사, 경제를 알기 위해 신문을 읽었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요소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근원 인플레이션율, 기저효과 등 처음 본 단어들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 좋았고, 팀을 만들어 대외활동을 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목표로 했던 최우수상을 받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우수상을 받아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