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이한진 교수 저서, 2017년 상반기 ˝세종 도서˝ 선정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8월 29일
| | | ↑↑ 이한진 교수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이한진 교수의 저서 <수학은 어떻게 예술이 되었는가: 기하학으로 본 미술과 건축>(컬처룩, 2016)이 ‘2017년 상반기 세종 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21일 ‘2017년 상반기 세종 도서 교양 부문 선정 결과 공고’를 통해 언어, 예술, 순수과학 등 총 10개 분야 220종의 세종 도서 교양 부문 선정작을 발표했다.
이한진 교수의 저서는 2017년 상반기 세종 도서 교양 부문의 순수과학 분야로 선정된 13종 중 하나다. 본 도서는 순수과학 분야 접수도서 205종 중 15: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세종 도서 교양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이한진 교수의 저서를 비롯한 선정작들을 종당 1,000만 원 이내 한도로 구매해 공공 도서관 등 2,600여 곳에 보급한다.
이한진 교수의 저서 <수학은 어떻게 예술이 되었는가: 기하학으로 본 미술과 건축>은 수학, 특히 기하학이 어떻게 예술에서의 아름다움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집필의 시작은 이한진 교수 본인이 한동대의 융합 형태 교양 강좌 개설 요청을 받아 2011년 개발한 ‘수학과 문명’이라는 강좌였다. 이한진 교수는 “공연·예술이나 디자인, 아니면 건축, 심리학, 문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수학의 아이디어를 같이 나누고 그들의 관점에서도 수학이 흥미로울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싶어서 과목을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한진 교수는 한 출판사에서 집필 제의를 받아, 2013년부터 2016년 봄에 걸쳐 약 4년 동안 저서를 집필했다. 이 교수는 “강좌(수학과 문명)가 대학생 대상이어서 일반인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눈높이를 대중들에 맞춰서 다듬는 작업이 필요했다.”라며 “수학적으로 어려운 것은 많이 빼고, 이야기 같은 것들을 많이 넣었다.”라고 말했다. 완성된 저서는 출판 후 출판 모임 ‘책을 만드는 사람들’ 선정 2016년 ‘올해의 책’ 11권 중 한 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한진 교수는 세종 도서 교양 부문 선정 후 주변 반응을 보고 오히려 더 놀랐다고 한다. 이 교수는 “나로서는 많은 사람이 책을 보니까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심사위원분들이 이 책을 좋게 봤구나, 책의 접근이나 초점이 요즘 관심, 그런 부분에서 시의적절했나보다 그렇게 생각을 했다.”라며 “그런데 이제 그 이후에 주변에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이게 굉장히 선정되기 어렵고 쉽지 않은 거라고 그래서, 굉장한 가치가 있는 거라고 얘기를 해주셔서 사실 저는 그 이후에 더 깜짝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이한진 교수는 본 저서가 수학의 대중화에 좀 더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수학이 생각하는 것처럼 딱딱하고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뭔가 수학이 굉장히 재미있는 주제이고 인간의 삶을 인간의 정신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주제라는 것을 알게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 출판콘텐츠 선정 사업이다. 본 사업은 우수 출판콘텐츠 선정 및 보급을 통한 양서 출판 의욕 진작과 국민 독서문화 향상 도모를 목표로 한다.
매해 학술분야 300종. 교양 400여 종(상·하반기 각 200여 종), 문학 나눔 500여 종(상·하반기 각 250여 종)의 도서가 세종도서로 선정된다. 이번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은 2016년 8월 1일부터 2017년 1월 31일 기간 중 국내 초판 발행된 교양도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온라인을 통한 사전검토 후 예비검토, 심사위원회, 선정위원회의 3단계 심사 과정을 거쳤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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