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의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미래비전 연구용역 결과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포항미래비전 시민공감 콘서트’를 가졌다.
포항미래비전 용역은 세계경제 불황과 철강경기의 장기적 침체로 인해 새로운 도시미래 비전 수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포스코와 포항시가 공동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5월 추진됐다.
이번 용역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포항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는 점이다. 지난해 6월 포항미래비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시민참여단 5개 분과 106명을 구성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포항시 정책자문단 대상 중간보고회, 관련 부서별 자문회의 등 포항의 여건 및 유·무형 자산 분석을 통해 주요 미래발전전략을 도출했다.
특히 포항의 미래비전을 ‘미래를 여는 융복합 도시 스마트 포항’으로 정하고 △철강산업의 SMART Frontier 고도화 △바이오 R&D와 복합해양벨트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친환경도시 △젊은 인재들이 모이고 도심이 활력을 되찾는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함께 만드는 포항 건설을 목표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도심·환경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기’ △스마트산업과 신사업의 성과 창출, 도심활성화를 위한 ‘성과창출기’ △포항비전달성을 위한 ‘성과 고도화’ 등 중·장기 단계별 목표 및 주요추진 과제 실천을 위한 추진 로드맵을 제안했다.
포항의 잠재력은 세계 최고의 철강사와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할 수 있는 물적·인적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첨단 R&D 인프라 및 해양자원과 주변의 다양한 산업 및 역사문화 유적지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포항시와 비슷한 해외 철강도시인 피츠버그, 빌바오, 린츠, 기타큐슈의 해외사례를 분석해 기존 도시 기반을 유지하면서 고통을 최소화하고 융복합 스마트도시로 연착륙 할 수 있는 린츠, 기타큐슈의 사례를 발전 목표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항 미래비전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포항의 미래를 기획하고 정책발향을 결정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청소년,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미래 발전의 지침이 될 수 있도록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미래비전 용역은 포스코가 용역비 10억원을 부담하고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포스코경영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이 공동 진행해 9월경 최종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