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장두건 화백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임해도)가 지난 5월에 공모한 결과 수상 적격자가 없어 2017년 ‘제13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를 오는 18일까지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장두건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구상화가로 지역미술 발전에 이바지한 초헌(草軒) 장두건(張斗建)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상으로 지난 12회에 걸쳐 진행된 ‘장두건미술상’(11회까지는 ‘초헌미술상’, 12회부터 ‘장두건미술상’으로 개칭)은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배출해 지역화단에 생기를 불어넣어 왔다.
특히 지난해 12회째부터는 더 많은 작가들에게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으로 응모 범위를 확대했으며, 미술부문 전 장르를 대상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라면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포항시, 포항시립미술관,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 한국미술협회경북지회, 경상북도 내 한국미술협회지회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포항시립미술관 내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에 통과한 자에 한해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과 포항시립미술관 초대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고 장두건 화백은 1918년 포항 흥해(초곡리)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대학과 전문부 법과를 졸업했으며, 30대 후반에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1958년 파리 ‘르 살롱’에서 은상을 받는 등 한국 근대화단에 큰 족적을 남겼다. 장 화백은 귀국 후 성신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을 양성하였으며 주요 미술단체를 결성하고 후원하는 등 한국 근대미술을 일궜다. 또한 장 화백은 2009년 포항시립미술관 개관을 기념하여 작품 50점을 기증했으며, 이후에도 작품과 관련된 자료들을 기증했다.
이에 포항시립미술관은 초헌 장두건관을 2층에 마련하여 연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시민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에는 현재 제12회 수상작가인 김진우 작가의 초대전과 역대수상작가전, 현대미술기획전시 ‘이상한 사물’이 열리고 있다.
접수 및 문의처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 (054)250-6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