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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 항만으로 포항의 희망을 찾다˝

- 현 정부 신북방정책, 중 일대일로, 러 신동방정책은 포항의 새로운 기회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11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11일 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협력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부두인 영일만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상황.

이에 포항시는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첫 시작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매년 개최되는 동북아 CEO 경제협력포럼을 통한 극동러시아, 중국 동북3성, 일본 서안, 몽골의 주요 도시들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하산군에서 개최된 환동해권거점도시 회의에 참석하여 러시아 연해주정부, 우스리스크시, 블라디보스톡시, 일본 사카이미나토시, 중국 훈춘시 등 주요도시의 단체장을 만나 지방도시 간 협력과 학계·상공인 등 민간의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 7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방문 시 영일만항 배후단지개발, 국제여객부두 건설 등 추진 중인 개발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영일만항이 북방교역의 중심항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항만인입철도 및 국제여객부두의 적기 건설을 통한 항만서비스 기능 향상과 화물만 취급하는 항만이 아닌 여객도 함께 드나드는 종합물류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건설 될 냉동창고를 기반으로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일만항 물동량은 올해 베트남·태국 항로개설로 물동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항만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건설로 물동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뿐만 아니라 관광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관광객의 신속한 입출국 수속이 가능하도록 입출국장을 새롭게 단장했고, 5만톤급 펜더(완충재)로 교체하여 대형선박의 안전도 확보했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이 맞물리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것보고 포항을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 핵심도시 간 공동사업을 발굴하여 영일만항을 북방물류의 거점항만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 유럽인 100여명을 태운 호화 크루즈가 입항하여 포항의 덕동마을, 죽도시장을 관광할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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