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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농기계 임대사업 농업인 `큰 호응`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1월 03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들보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도 운영실적을 보면 임대건수가 2,092건으로 2016년 1,164건보다 180%, 이용일수가 2,929일로 2016년 1,692일보다 173%로 크게 증대됐다.

이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운반․세척․공휴일 임대 등 농업인들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운영함에 따라 이용실적이 크게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농가에서는 공휴일에 영농작업을 돕기 위해 객지에 사는 자식들이나 도시 친지들이 주로 방문을 하는데, 작업에 필수적인 농기계를 적기에 빌릴 수 없는 고충이 있었다.

포항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공휴일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농기계를 임대하거나 또 쓰고 난 농기계를 반납하는데 따른 어려움을 덜어 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자동사다리, 기중기 등 운반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차량 3대로 농가에 직접 운반하며, 세척시설도 마련해 농업인들의 시간과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농촌은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밭농사는 재배작목과 작업공정이 다양하고, 필지가 적고 분산돼 있다. 무엇보다 재배규모가 영세한 밭농업은 농작업 기계화가 어렵다.

포항시는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2011년부터 농업인이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밭농사 중심의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포항시는 51종 260대로 3개소에서 임대하고 있으며,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남부(오천 262-3618), 북부(흥해 266-3620), 서부(기계 251-3337) 임대소에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는 땅속작물수확기, 덩굴파쇄기, 전동가위 등 7종 24대의 신규 농기계를 구입해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서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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