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 그룹 대책회의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1월 17일
|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지난 16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와 경상북도 관계자, 형산강 생태복원 T/F팀 부서장 등 30명이 참석한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 그룹'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형산강 중금속 오염 정밀조사 및 하천복원기본계획수립 용역’과 ‘형산강, 구무천 중금속 안정화제 시범사업 용역’ 추진에 대해 용역 수행업체로부터 세부적인 추진계획과 방향을 듣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형산강 수상레저타운과 형산강 효자1지구 하천정비사업 공사현장으로 이동해 조종면허시험장 적정 운영방안과 슬립웨이 설치공사, 형산강 효자1지구에서 공사 중인 인도교(공도교), 가동보 설치공사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위한 해당부서장의 설명을 듣고 전문가의 의견을 받았다.
전문가 그룹 위원들은 형산강 중금속 오염 정밀조사 및 하천복원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대해 시료분석 지점수 추가하고 시료채취방법, 기기분석방법, 정도관리가 중요한 만큼 공인인증기관에 분석의뢰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내 퇴적물처리 기준이 없는 만큼 해외사례를 참고하여 용역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기준을 마련해서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형산강, 구무천 중금속 안정화제 시범사업은 검증 단계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충분한 실내실험과 유속, 유량 등 실제 현장 상황과 비슷한 요건에서 실험실 예비시험을 통해 검증을 완료한 후 현장에 살포해 줄 것과 시공시기도 중요한 만큼 기후변화를 고려하여 최적기에 맞추어 현장시공 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위원장인 도형기 교수는 “모든 용역의 첫 단계인 착수보고가 가장 중요하므로 착수단계부터 세밀한 계획수립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좋은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용역과제를 성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종면허시험장 운영과 슬립웨이 설치공사는 사전 수질과 퇴적물 모니터링 결과 레저 활동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조종면허시험장 운영단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함과 동시에 수상레저타운 맞은편 오염도가 높은 형산강 일부 구역은 접근금지 통제선을 지정 한 후 조정면허시험장을 운영하고 시험장 위치를 형산강 상류로 이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인도교 및 가동보 설치공사에 대해서는 공사현장이 조류서식지로 조류전문가의 별도 자문을 구한 후 공사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형산강 생태복원대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 그룹을 활용해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8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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