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2018년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공동세미나 개최
- 5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가든호텔 - - 주제 '지속가능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고등교육'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8년 04월 06일
|  | | ↑↑ 한동대 장순흥 총장과 파푸아뉴기니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쟌 쥬바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은 고등교육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국회 유은혜 의원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는 공동으로 지난 5일(목) 오전 10시 서울 마포의 서울가든호텔에서 “지속가능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고등교육”을 주제로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주관대학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 행사는 교육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유은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교육부 국제협력국 최영한 국장, 린친냠 아마르자르갈 전 몽골 수상, 쟌 쥬바 파푸아뉴기니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응고 분탄 캄보디아 왕립 농업대학 총장, 딜리 라즈 샤르마 네팔 트리뷰반 대학 학장 등과 교육 분야 국제개발협력 관계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UN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고등교육기관 간의 교류와 협력 필요성 및 각국의 고등교육기관 교육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개회사에서“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인 한동대와 숙명여대가 지금까지 국제개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개도국의 지속가능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의 대학과 개도국의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정부관계자 및 고등교육기관 대표들과 논의하기 위해 유은혜 의원실과 함께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축사에서“한동대와 숙명여대의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은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우쳐져 있었던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모범 사례로 국격을 높이고 있는 자랑스러운 사례이다. 앞으로도 개도국의 지속가능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해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한동대와 숙명여대의 유니트윈 프로그램은 우리의 고등교육을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과 역량강화, 그리고 지구촌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 곳곳에 변화를 선도하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개도국 대학이 한동대와 숙명여대와의 협력을 계기로 자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세미나 주제 발표 중 린친냠 아마르자르갈 전 몽골 수상은‘몽골의 발전을 위한 고등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몽골의 경제, 사회, 정치적 상황 속에서 경제구조의 다양성에 부합하는 고등교육 인재양성을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쟌 쥬바 파푸아뉴기니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고등 기술 교육의 전략적 실행 계획(2017-2038): 파푸아뉴기니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주제로 대학생들의 교육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고등교육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동대 안진원 교수는 ‘국제개발에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 – 한동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 사례’라는 발표에서 사회혁신, 기업가정신, 리더쉽을 키워드로 28개 개도국에서 진행되는 고등교육분야 협력사업의 비전과 활동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 밖에도 숙명여대 김명희 교수는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한 숙명여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 소개’를 주제로 교육을 통한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량강화가 가족, 국가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으며 특히, 여성의 ICT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딜리 라즈 샤르마 네팔 트리뷰반 대학교 학장은 ‘국가발전을 위한 트리뷰반 대학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사회정의와 국가발전에 대한 의식을 가진 지성인을 키워내는 일에 고등교육이 최선을 다해야 함을 언급했다.
응고 분탄 캄보디아 왕립 농업대학 총장은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농업고등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식량안보와 경제성장, 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에 대해 다각적인 방면에서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지속가능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고등교육협력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개도국의 고등교육발전에 있어 반드시 고려되어야하는 여성 역량 강화와 ICT 활용, 예산 활용의 효율성 등에 대해 토론을 나누며 지속가능발전과 소외 없는 개발을 위한 고등교육의 역량강화와 협력증진을 촉구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개도국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원조 공여국으로서 대한민국 고등교육기관들의 역할과 협력방안, 그리고 수원국 고등교육기관의 역할과 효과성 제고방안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 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 세미나 직전에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과 파푸아뉴기니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쟌 쥬바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의 고등교육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도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교육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여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대한민국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대학으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숙명여자대학교가 지정됐다.
* 한동대의 유니트윈 사업은 교육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하나로 세계은행(World Bank)가 분류한 저소득국 중 정부의 중점협력국을 중심으로 개도국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대학의 역량강화, 지도자 양성사업,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해왔으며 개도국 내 지역 거점센터를 구축해왔다. 한동대는 현재 28개 개도국의 71개 대학 및 기관(’18년 3월 현재)을 돕고 있다. 숙명여대 유니트윈 사업은 여성역량강화에 대한 개도국 내 인식변화를 제고하고, ICT 및 리더십 교육을 통한 개도국 여성역량강화와 교육기회 확대, 국가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개도국 여성 인적 자원 개발, 개도국 고등교육기관의 질적 향상과 자립성 확립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동 사업과 관련하여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정부의 중점협력국과 국가협력전략(CPS)을 중심으로 개도국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2018년 3월 현재 7개국 12개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8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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