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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호미곶 떡국’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출은 못봐도 떡국은 꼭 먹고간다. 이미 10만명 맛봐
-떡국 한 그릇에 , 새해의 행운이 듬뿍!!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17일
↑↑ 지난해 떡국배식 사진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새해의 첫 식사를 ‘호미곶 떡국’ 으로 하는 건 어떨까?

‘호미곶 떡국’이란 1월 1일 호미곶 해맞이축전에서 일출행사 후 관광객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별미식 서비스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새해에 떠오르는 해를 보고 글자가 새겨진 떡국도 먹으며 한해를 시작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1만명 떡국 나누어 주기 행사는 참여한 인원이 벌써 10만명이나 될 만큼 호미곶 한민족해맞이 축전의 백미이다.

호미곶해맞이 광장에 설치된 무게만 1t, 지름 3.3m, 둘레 10.3m 초대형 가마솥에서 새해 벽두 별미를 빚어내는데, 현재 요리가 가능한 가마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 2004년 행사를 앞두고 2개월간에 걸쳐 만들어진 이 초대형 가마솥의 내부는 고강도 스테인리스, 외부는 주철로 만들어졌으며, 쇠붙이 재료비 1천만원 전액을 포스코가 지원했다.

또 지역 내화물전문 기업인 조선내화가 내화벽돌 8톤 약 3,500장을 기증해 아궁이를 만드는 등 가마솥제작 과정부터가 기네스북 등재감이다.

올해에도 농협의 도움으로 1만명분 쌀(약 1.2t)이 투입되는 호미곶 떡국의 비결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했는데, 떡쌀이 조리과정에서 퍼지지 않도록 자루에 담아 조리하는 것이 특수비법이다.

포항시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전국에서 오실 손님들에게 맛있는 떡국을 대접하기 위해 가마솥 점검과 재료 준비 등 떡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를 대비해 질서정연하게 떡국을 드실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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