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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배워서 남 주자` 소프트웨어 교육봉사 활동 펼쳐

- 한동대에서 배운 '배워서 남 주자'란 가치의 실현 -
- 전공지식으로 실현하는 지역사회 섬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4월 13일
↑↑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죽천초등학교에서 한동대 학생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하고 있다.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 사업’ 과제의 하나로 지역사회에서 소프트웨어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SW중심대학사업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을 혁신함으로써,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 사업에 선정된 한동대의 소프트웨어 교육봉사 활동은 전산전자공학부 소속 전산 전공 대학생들이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방과후 코딩 교육을 시행하고 방학 중에는 코딩 캠프를 운영해 소외된 지역의 IT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부터 시행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이 봉사 활동에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117명의 학생이 코딩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와 학생들의 사정에 따라 모두 6~7차례 또는 10차례의 수업을 연다. 1주일에 한 차례씩 열리는 수업은 1시간 30분, 2시간 30분, 또는 4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번 학기에는 학생들이 포항에 있는 ▲죽전초 ▲대보초 ▲이동중 ▲흥해중 ▲동지여고 ▲중앙여고 ▲대동고에서 SW교육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동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구룡포 대보초등학교에서 SW교육봉사활동을 하는 한정섭(전산전자공학부, 17학번)학생은 "매주 왕복 2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가면 지칠 때가 많지만, 도심과 떨어져 이런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대보초등학교 이경재 교장은 "도심과 다르게 이곳은 따로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는데 한동대 학생들이 정말 먼 이곳까지 와서 봉사활동을 해주어서 정말 고맙다."라며 "올해 3월부터 중학교에서도 코딩 교육을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하고 내년부터는 초등학고 5, 6학년 학생에게도 코딩 교육 수업을 열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배우는 학생들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대보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한동대 학생들은 한동대가 있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대보초등학교가 있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까지 왕복 120km를 오가며 매주 SW교육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W교육봉사활동 총괄책임자인 전산전자공학부 김광 교수는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지식을 누군가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남한테도 도움이 되지만 자신이 가장 큰 배움과 기쁨을 얻을 것이다."라며 "'한동대는 '배워서 남 주자'를 가르치는 데 이 소프트웨어 SW교육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이런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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