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가족과 함께하는 '오토마타’ 프로그램 운영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2월 1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재영 기자]= 포항시립미술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2일과 25일 양일간 가족 체험 프로그램 ‘Merry Christmas with POMA - 가족과 함께하는 오토마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토마타란 여러 가지 기계장치에 의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이나 조형물을 뜻하며, 창의성과 운동성 그리고 과학적 원리와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된 예술로 태엽으로 작동하는 뻐꾸기 시계나 오르골 등이 오토마타로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토마타의 원리를 바탕으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움직이는 트리 인형을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으로 꾸며진다. 회전하는 힘을 상하 좌우로 변환시키는 장치인 ‘크랭크’와 회전하는 축에 나무나 금속 조각, 골판지 등을 고정시켜 상하 왕복 운동을 돕는 부속인 ‘캠’의 원리를 체험하고 트리, 눈사람, 집 모양의 나무 조각을 색칠해 연결하면 크리스마스 오토마타 작품이 완성된다.

오토마타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치로 재미있는 장난감에서 예술 작품까지 만든 이의 상상력이 더해지면 예상치 못했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오토마타를 만들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원리와 미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이 마련한 ‘가족과 함께하는 오토마타’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예술적 감성을 나누고 즐겁게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참가 대상은 부모가 동반하는 유아(6~7세) 및 초등학생을 둔 3인 이상의 가족으로, 신청은 19일(목) 오후 2시부터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poma.kr)에서 하면 된다.

한편 미술관에서는 현재 움직이는 철 조각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전시 관람과 함께 오토마타 체험을 통해 가족 모두가 마음이 따뜻하게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2월 17일